한인타운 애난데일이 떨고 있다.
지난 22일 애난데일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체비 체이스 뱅크에서 은행강도 미수 사건이 일어난 데 이어, 26일 애난데일 자이언트 수퍼마켓 내의 체비 체이스 뱅크에서 또다시 은행강도가 발생해 한인 등 지역 주민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훼어팩스 경찰은 애난데일 자이언트 수퍼(7137 Columbia Pike) 내의 체비 체이스 뱅크에서 26일 오후 5시30분쯤 23~25세로 보이는 젊은 백인 여성이 은행 창구직원에게 현금을 요구하는 쪽지를 내밀었고, 위협을 느낀 창구직원으로부터 현금을 건내받은 여성 강도는 유유히 은행을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여성강도가 갈색 곧은 머리카락을 갖고 있으며, 키 5피트 7인치, 체중 145파운드 정도라고 공개했다. 유사한 은행강도 피해가 지난 19일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서도 발생해 경찰은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에는 애난데일의 체비 체이스 뱅크(7030 Little River Turnpike, 신라제과 건너편)에서 오전 10시53분에, 그리고 21분 뒤 같은 도로 상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7400 Little River Turnpike)에서 각각 강도미수 사건이 발갱했다.
이 두 은행 모두 25살 정도로 보이는 흑인 강도가 현금을 요구하는 쪽지를 창구직원에게 내밀었지만 창구직원들이 경보 시스템을 작동시켰고 강도범은 도주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이 흑인이 마른 체격에 키가 6피트 정도이며, 꼬은 머리에 코밑수염과 턱수염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은행강도 사건에 대한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있다. (전화 1-866-411-TIPS (8477) 또는 703-691-2131)
애난데일에 거주하는 한 한인은 26일 자이언트 수퍼 내 은행강도 사건 소식을 접한 뒤 “한인 김학봉씨 살인 사건이 발생한 데다 은행강도까지 잇따르니 도대체 불안해서 못살겠다”며 “경찰은 애난데일의 치안에 문제가 없다는 소리만 하지 말고 좀더 근본적인 치안 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