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이용많은 ‘주말 명소’

2005-08-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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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이용많은 ‘주말 명소’

한인 단체나 교회들도 각종 피크닉 시설이 완벽한 랄프 클락 리저널 팍을 주말 피크닉 장소로 많이 이용한다.

LA인근 피크닉 공원
랄프 클락 리저널 팍

교회·단체모임에 최적… 화석박물관도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팍에 있는 아름다운 시민 공원으로 인근 풀러튼, 라미라다 지역의 한인들에게 잘 알려진 피크닉 공원의 대명사로 자리를 잡은 곳이다.
105에이커의 면적에 소프트 볼 구장, 배구장, 테니스 코트 등 각종 운동시설이 완벽하며 야외연극을 위한 앰피 디어터, 낚시할 수 있는 호수 등이 공원 내에 갖춰져 있다.
가족끼리 그늘에 모여 앉아 주말 한때를 보내기에 아주 적당한 곳으로 밤색 원목으로 덮은 정자도 적당히 배치되어 있다.
호숫가에는 간간이 수초가 자라고 물오리가 떠다니는 정감있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오렌지카운티에서 발굴된 선사시대 동물들을 전시하는 소규모 박물관(The Interpretive Center)도 공원에 있다.
랄프 클락 리저널 공원의 자랑은 완벽한 피크닉 시설. 정성스럽게 준비한 도시락을 싸들고 가족이나 교우 그리고 직장 동료들 멋진 주말 하루를 만들게 된다. 단체 피크닉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공원에서 가장 넓은 피크닉 장소인 로스 코요테스 그로브의 경우 150명이 모임을 가질 수 있으며 사용료는 하루에 110달러.
이외 25달러에서 65달러 정도를 지불하는 10여개의 단체 피크닉 장소들이 공원 곳곳에 있다. 교통도 편리해 주말이면 항상 한인 교회나 단체의 모임이 열린다.
1956년부터 1970년까지 가주 교통국이 프리웨이의 건설을 위해 필요한 모래와 자갈을 공원자리에서 파낼 때 발굴된 고대동물 화석 모형들이 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는데 40만년 전 매머드나 고대 낙타 같은 주라기 동물들의 화석을 보면서 아이들이 너무나 즐거워한다. 고대 고래화석도 있다.
공원은 오전 7시부터 일몰까지 오픈하며 주차료는 주말 5달러, 주중 3달러이다. 낚시를 하려면 캘리포니아 낚시 허가증이 필요하다.



■가는 길

LA에서 5번 프리웨이를 타고 남쪽으로 가다 Beach Blvd.에서 내려 좌회전해 북상하다 Rosecrans Ave.를 만나 우회전한다. 그러면 공원이 오른쪽에 나타난다.
주소 및 문의: 8800 Rosecrans Ave. Buena Park, (714)973-3170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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