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말 DIY ‘부엌 청소 <1>’

2005-08-26 (금)
크게 작게
집안 청소 중 가장 힘이 들어가는 곳이 바로 부엌이다. 환풍기 등 청소를 하려면 약간은 전문 지식이 필요한 부분도 있고 화학약품 사용도 조리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할 곳이 바로 부엌이다. 주말 부엌 청소 DIY를 알아본다.
먼저 후드(hood)식의 환풍기를 청소는 전기 코드를 뺀 후 시작한다. 환풍기 위에 있는 망을 분해하여 씻는다. 작은 빈틈이나 홈 부분은 칫솔이나 버터 나이프 등을 사용하여 때를 제거한다. 철망이나 날개, 부품들은 밑에 신문지를 깔고 때를 벗겨낸 후, 중성 세제를 푼 물에 30분 정도 담갔다가 닦는다.
분해되지 않는 부분에는 세제액을 묻힌 낡은 천을 안팎으로 붙여두었다가 때가 불면 닦아내면 된다.
분해되지 않는 세밀한 부분은 칫솔이나 나무젓가락, 이쑤시개, 주걱 등을 활용한다. 마무리는 미지근한 물로 씻고, 마른걸레로 물기를 닦고 조립한다.
개스렌지의 기름때는 잘 없어지지 않는 골칫거리 중 하나다. 먼저 삼발이, 받침접시, 버너 탑(burner top) 등, 벗긴 부품을 신문지를 깔고, 눌어붙은 때를 대충 긁어낸다. 담가 두어도 떨어지지 않는 더러움은 세제를 묻힌 스펀지로 문질러 제거한다. 버너 탑의 딱딱해진 때는 세제를 묻힌 칫솔로 문질러 닦는다.
간단하게 눌어붙은 기름때를 제거하려면 먹고 남은 홍차 등의 티백으로 문지르면 기름때가 말끔히 제거된다. 또는 먹고 남은 맥주로 닦으면 깨끗해진다. 기름때가 낀 손잡이 부분은 장갑을 끼고 손가락에 세제액을 묻혀 닦는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