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금주의 볼거리 ‘거리 누비는 생음악 무대’

2005-08-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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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볼거리 ‘거리 누비는 생음악 무대’

실버레이크 지역에서 열리는 선셋 정션 스트릿 페어.

선셋 스트릿 정션 페어

3개 스테이지 45개 라이브밴드 공연

LA 한인타운에서 가까운 실버레이크(Silver Lake) 지역에서 열리는 대규모 스트릿/뮤직 페스티벌(Sunset Junction Fair)이다. 한때 실버레이크는 라티노가 주민들의 대다수를 이뤘는데 최근 들어 젊은 백인과 게이(gay)들이 이 지역으로 밀려들면서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한인타운에서 가깝기 때문에 한인 거주자들도 크게 늘고 있는 곳이다.



27~28일… 선셋·샌타모니카 만나는 4019 Sunset Bl.

지난 1980년부터 매년 계속되고 있는 선셋 페어는 이와 같이 최근 급변하고 있는 실버레이크 커뮤니티의 이미지를 그대로 반영하는 행사로 록, R&B, 재즈, 댄스, 펑크 등 젊음을 상징하는 수많은 장르의 라이브 뮤직 무대가 주말 이틀 동안 이 지역 거리를 가득 메우게 된다.
3개의 스테이지에는 모두 45개 라이브 밴드가 공연을 하게 되는데 젊은층 사이에 인기가 높은 에지클립(Edgecliffe), 베이츠(Bates) 그리고 샌본(Sanborn) 등 그룹이 공연을 연다.
라이브무대 외에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카니벌 놀거리와 각종 수공예품이 전시 판매되는 스트릿 바자(street bazaar)가 열리고 각 커뮤니티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수십개의 음식 부스가 문을 열게 된다.
행사는 이번 주말(27, 28일 오전 10시~오후 11시) 선셋과 샌타모니카가 만나는 4019 Sunset Bl.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1인당 10달러. 실버레이크 지역의 도로는 언덕 위를 구불구불 돌아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자칫 잘못하면 길을 잘못 들게 된다. 지도를 지참하고 천천히 파킹 스페이스를 찾는다.
문의 (323)661-7771
www.sunsetjunction.org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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