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넣고 튀기’ 옛말... 로턴 주유소 점원 칼맞아
개솔린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으면서 개솔린을 넣고 그냥 도망치는 얌체 ‘기름도둑’이 횡행하는가 하면, 주유소 점원이 칼에 찔리고 심지어는 목숨까지 잃는 사고가 발생해 흉흉한 기름 인심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주유소들은 도둑방지에 골머리를 앓으며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다.
최근 로턴의 한 주유소에서는 개솔린을 넣고 돈을 다 내지 않는 손님에게 완불을 요구하던 점원이 칼에 찔려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점원은 “돈을 내라고 하고 돌아서는데 느닷없이 칼로 찔렀다”고 말했다.
앨라배머에서는 한 주유소 주인이 살해당하는 사고까지 일어났다.
이 주유소 주인은 52달러 어치 개솔린을 넣고 그냥 도망치려는 사람을 제지하다 차에 치어 숨졌다.
주유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작년 한해 개솔린을 넣고 그냥 도망간 얌체 도둑으로 주유소들이 입은 손해는 총2억3,700만 달러에 달한다. 심한 경우는 한 가게에서 1개월에 1,500달러의 손해를 입기도 했다.
올 들어서는 개솔린 값이 크게 오르면서 손해의 폭도 훨씬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개솔린 도둑이 이렇게 극성을 부리자 버지니아에서는 ‘선불‘을 요구하는 주유소가 크게 늘고 있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는 개솔린을 넣고 그냥 뺑소니친 운전자는 적발시 운전면허 자체를 취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