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Balsamic Salmon

2005-08-1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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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 이씨의 요리 사이트
ELLENZ!P.COM

저는 아기에게 가장 좋은 음식을 준다는 생각으로 6개월째 모유수유 중이랍니다. ‘생로병사의 비밀- 모유’편을 보고, 또 얼마전 아기 6개월 검진때 소아과 선생님께 한 살 때까지 먹일 생각이라고 말씀 드렸더니 큰 칭찬을 받아서 귀 얇은 저로서는 조금 흔들렸던 마음을 잡았답니다.
모유 수유가 익숙해지기만 하면 이렇게 편하고 좋은게 없지요. 아기에겐 최고의 음식이고, 위생적이고, 늘 신선하고 또 돈이 안들구요.^^
하지만 불편을 감수하며 신경써야 할 것이 있다면 젖 공장이 된 제가 먹는 음식이지요. 임신중과 마찬가지로 매운것, 카페인, 알콜을 조심해야 하고, 젖이 잘 만들어질 영양적인 면도 중요하게 생각해야하며, 또 아기와 함께 있으면서 식사준비를 하기 위해선 간단히 빨리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조건들이 딱 맞는 연어 요리가 오늘의 주인공이예요. 1파운드 연어 한덩이를 사서 1cm 두께로 썰면 6조각 정도가 나오는데 두 조각씩 나누어 양념한 뒤 냉동해 두었다가 일주일에 3번은 먹어준답니다.

▲재료: 연어 두 조각, 발사믹 비니거 2큰술, 올리브오일 1작은술, 말린 베이즐 조금, 곁들일 아스파라거스
▲만들기: 연어는 소금, 후추 밑간하여 지퍼락에 넣고 발사믹 비니거와 올리브오일을 뿌려 하루 재워둡니다. 팬이 가열되면 연어(남아있는 양념을 모두 부어서)와 아스파라거스를 같이 구우면서 연어의 한쪽 면에 베이즐을 뿌려 익힙니다.
연어의 두께가 얇아서 한 면에 1분 이하로 구워도 충분하답니다. 아스파라거스에도 소금후추 밑간을 하여 아삭거림이 살아있을 정도로 익혀줍니다. 접시에 연어를 옮겨담고 아스파라거스를 걸쳐 살짝 조려진 양념을 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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