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반야사 19일‘조상 및 아가 천도제’

2005-08-1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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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사 19일‘조상 및 아가 천도제’

현철 스님이 어린 영혼의 넋을 위로하는 해상관음도 그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반야사(주지스님 현철)는 백중일인 19일 ‘조상 및 아가 천도제’를 갖는다.
천도제는 죽은 이의 영혼을 극락으로 보내기 위해 치르는 불교의식으로 불가에서는 일명 우란분절이라 불리는 백중날 제를 올려왔다.
현철 스님은“이번 천도제는 부모님을 비롯한 조상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진 태아의 영혼을 구하는 법회”라며 불자들의 많은 참가를 당부했다.
현철 스님은 특히 아가 천도제에 대해 “태어나지는 못했을망정 엄연한 한 생명체로 자라던 이들의 영혼에 대해 보다 진지하고 경건한 배려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낙태를 하고 남모르게 심적 고통을 겪는 분들뿐만 아니라 의료계, 종교계 등 범사회적인 측면에서 다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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