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목주름 관리법

2005-08-1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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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생긴 주름을 어떻게 해” “목 주름은 어쩔 수 없이 나이를 말해주는 것이야”라는 말들을 많이 한다. 그러나 이제 그런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다.
미용성형 수술에서도 목 주름 제거는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보다는 내추럴한 방법과 노력으로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평소 세심한 관리를 해준다면 크게 걱정할 문제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항상 얼굴 스킨케어를 하면 목 관리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얼굴은 효과가 바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얼굴과 목의 피부조직에는 약간의 차이점이 있다.
얼굴의 피부조직 층에서는 피부탄력을 잡아주는 엘라스틴이 원활하게 분출되는 반면 목의 구조는 피부 층이 얇고 관리 소홀로 인한 탄력 유지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 갑자기 두드러지게 겉 표면이 흐느적거리게 되는 것이다.
이 목주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관리방법들이 있다. 어느 쪽으로 주름이 형성되었느냐에 따라 테크닉이 달라지기 때문에 피부 전문의들의 상담이 필요하고 적절한 예방 방법 또한 찾을 수가 있다.
목선이 예쁘고 주름이 없는 사람을 보면 무척 부럽게 느껴진다. 그러나 나이가 들었을 때 주름이 없는 목은 한가지 특징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얼굴 턱 바로 밑 부분에 지방이 쌓이면서 목선과 얼굴의 경계선이 없어지는 것이다.
턱 밑에 지방이 쌓이기 시작하면 다시 옛날처럼 돌아가기가 어렵게 되므로 예방의 마사지가 꼭 필요하다.
또한 양쪽에는 총결동맥이 지나는데 어떤 사람들은 유난히 불룩하게 튀어나오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이 부분 또한 솟아오르지 못하게 마사지를 하면서 푸른색이 비치는 정맥선이 두드러지지 않도록 해야 하며, 목선을 말 그대로 미끈하게 만들려면 평소 팩 종류며 관리방법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수면을 취할 때의 자세도 중요한데 반듯하게 누워야 하고 베개는 높지 않게 한다. 그리고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은 목 주름뿐 아니라 가슴 윗부분까지도 주름을 형성하는 원인이 되므로 피해야 한다.
목 관리에서 주의할 것은 샤워할 때 강한 타월로 문지르지 않아야 하고 피부 결을 따라 가볍게 씻고 스킨로션 영양크림에 선블럭 크림까지 늘 발라주며 번들거림을 피하기 위해 가벼운 컴팩을 두드려주는 등 얼굴과 똑같이 관리하도록 한다.
클린싱을 할 때도 얼굴과 똑같이 하고 세안 후 수분이 15~20% 남아있을 때 스킨 토너를 솜에 묻혀서 피부결 반대방향으로 가볍게 터치하면서 남은 노폐물을 빼내고 스킨은 침투시키는 것이 좋다.

강 태녀 <메디 에스테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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