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르띤의 스페인어 회화와 중남미 문화 산책 ¡Hola! amigo

2005-08-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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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권 남미 ABC 3국과 스페인 제국

제371회. 전화 7. “다른 전화 받고 있는데요”

Diana: ¿Se encuentra Mar??
Martin: Mar? esta en la otra l?ea. ¿Va a esperarla?
Diana: S? voy a esperarla.
Martin: Entonces aguarde un momento.
Ahorita va a atenderle.

¿Se encuentra Mar? “마리아 있습니까?”
Mar? est?en la otra linea. l?ea는 ‘선, 줄’이란 단어이나 전화에 관하여 쓰일 때는 ‘전화선의 의미이므로, “마리아는 다른 전화를 받고 있어요”의 표현이 된다. 전치사 en은 영어의 in에 해당되고, otro는 ‘다른’ 즉, 영어의 other와 같다. “Otro d?” 장사하는 분들에게는 아주 친숙한 표현이다. 물건값 같은 것을 받으러 온 수금원이나, 물건을 팔러온 vendedor/a에게 “다음 날 와요”라고 미룰 때 쓰는, 지극히 편리한 표현이다.
또 “¿Otra cosa?”의 표현도 기억할 만하다. 고객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물건을 모두 산 후 caja(계산대)에 와서 ¿Cu?to es? 즉, “얼마죠?”라고 물을 때 그냥 “~얼마예요”라고 대답하는 분은 평생 밥밖에 못 먹는다. 좀더 풍요로운 삶을 동경하시거든 꼭 ¿Otra cosa? 즉, “더 필요한 다른 것은 없으신가요?”라고 물어야 한다.
¿Va a esperarla? 는 “그녀를 기다리시겠습니까?” 라는 물음으로, esperar는 “기다리다. 기대하다” 라는 동사이고, esperar 뒤에 붙은 la는 Mar?를 받는 여성 직접 목적대명사 ‘그녀를’이다.
Entonces는 ‘그러면’의 접속사이고, aguarde un momento에서 aguarde는 “기다리다”라는 뜻인aguardar의 권유형으로서 역시, “잠시 기다리세요” 라는 표현이 된다. 이 aguardar 동사로 “기다리세요”의 표현은 전화 통화 때에만 쓰인다.
Ahorita va a atenderla “지금 바로 그녀가 당신을 배려할 것입니다”가 직역으로, “바로 전화를 받을 것입니다”이며, ahorita는 ‘지금 바로’ 즉, ahora의 강조형이며, atender는 “맞다, 시중들다, 돕다, 배려하다” 등의 의미를 가진 중요한 동사이다.

전화는 통화수단뿐 아니라 재산 축적의 한 수단으로도 쓰였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대국인 브라질에서는 전화 한대에 2,000~3,000달러씩 호가했으며, 가격 변동이 심해 몇 대 심지어는 몇 십대씩 사고 팔아서 시세 차익을 보는 것이 아주 보편적인 비즈니스의 한 형태였고, 또 전화를 자산으로 간주해 담보로 대출도 받을 수 있을 만큼 중요한 재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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