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말 DIY ‘침대 사용법’

2005-08-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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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mattress·사진)를 구입한 후 비닐포장을 벗기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침대의 수명이 단축된다.
비닐포장을 씌운 채로 사용하게 되면 통풍이 잘 되지 않아 매트리스가 부패되기 쉽다. 스프링 또한 녹이 슬게 된다.
매트리스는 세탁이 불가능하므로 패드나 시트를 깔아서 사용한다. 물론 요즘 출시되는 침대의 매트리스는 거의 항균처리가 되어 있으나, 패드와 시트를 이용하면 더욱 쾌적하게 사용하실 수 있다.
정기적으로 매트리스의 위치와 방향을 바꾸어 주어야 한다. 최초의 3개월간은 2주일에 1번, 이후부터는 적어도 3개월에 한 번씩은 매트리스를 180°돌려주거나 뒤집어서 사용하여야 한다.
그래야 매트리스 전면에 고르게 힘이 전달되어 오래 사용하실 수 있고 편안한 잠자리를 갖출 수 있다.
침대를 계속 사용하다 보면 볼트 부분이 풀리거나 헐거워지게 마련이다. 따라서 적어도 6개월에 한 번씩은 머리판과 뒷판을 연결한 볼트부분을 단단히 조여주어야 한다.
가급적이면 매트리스에 큰 충격을 주지 말아야 한다. 특히 자녀들이 매트리스 위에서 뛰어 다니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웬만한 충격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가 되어 있긴 하지만, 혹시라도 스프링이 손상된다면 스프링의 복원력은 현저하게 떨어지게 된다.
침대 세팅을 잘 하는 것도 침대를 오래 쓰는 방법이다. 먼저 매트리스 위에 패드를 깔고 그 위에 언더시트를 깔고 머리, 발, 양쪽 사이드 순으로 시트를 매트리스 밑으로 집어넣어 준다.
겉시트는 속시트와 반대로 침대의 다리방향부터 걸쳐 씌워 준다. 이 겉시트 위에 담요를 놓고 사용한다.
그리고 침대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항상 침대 커버를 덮어놓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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