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05-08-1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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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씨가 말하는 물의 중요성

물을 많이 마시면
체내 구석구석
퍼져있는 혈관을
돌아다니며
피를 세탁해 주고
몸의 독소를 제거

자연건강법 전문가 김정수씨(사진)는 건강법 강의를 할 때마다 물의 중요성에 대해 가장 먼저 이야기한다. 우리 몸의 70%를 이루는 물이 깨끗하지 않으면 건강을 지킬 수 없기 때문이다. 다음은 김정수씨의 물 강의를 요약한 것이다.
물이 중요한 이유는 피가 깨끗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피가 깨끗하면 암을 비롯한 성인병에 걸릴 일이 없다.
피를 깨끗이 유지하려면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물이 체내에 들어가면 장을 통해 체내 구석구석에 퍼져있는 혈관을 돌아다니며 피를 세탁해주고 몸의 독소를 제거해준다.
물은 우리 몸에 들어가면 빠르면 30분만에, 늦으면 3시간만에 소변으로 나오는데 이 소변으로 꽃나무에 물을 주면 얼마 지나지 않아 나무가 죽어버릴 정도로 물이 몸의 독소를 걸러주는 기능은 중요하다.
물은 땅에서 나오는 광천수와 고인 물의 두가지로 나뉜다. 광천수는 각종 미네랄 성분이 섞인 물이고 고인 물은 미네랄이 없는 물이다.
사람들은 미네랄 섞인 물이 좋은 물이라며 굳이 광천수를 찾아 마시곤 하는데 사실 그럴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미네랄은 각종 음식을 통해서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으므로 구태여 물에서까지 찾아 섭취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물은 아무 물이라도 상관없지만 반드시 깨끗한 물을 마셔야한다. 수돗물은 물론이고 땅에서 나오는 물도 요즘은 오염된 물이 많으므로 정수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물은 그냥 마셔도 좋고 끓여 마셔도 좋으나 아주 차거나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이 좋다.
또한 보리차나 결명차 등을 마시는 사람도 많은데 가급적이면 그냥 물이 좋다. 왜냐하면 물은 우리 몸에 들어가서 피(영양분)를 분해시켜 세탁하는 일을 하는데 보리차는 그 자체가 영양분이라 영양분이 영양분을 분해시킬 수 없는 것이다.
그러면 물을 얼마나 많이 마시는 것이 좋을까?
여자는 하루 2리터(병물 4병), 남자는 2.5리터(5병)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많은 물을 어떻게 마시냐는 사람들이 있다. 물은 억지로 마시면 좋지 않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맛있게 마셔야 그야말로 피가 되고 살이 된다.
물을 한 컵 마실 때마다 “아, 이 물이 내 몸에 들어가서 내 장과 피를 깨끗이 세탁해주는구나, 내 몸의 독소를 다 내보내주는구나, 정말 고맙다” 하는 마음으로 맛있게 마셔보자.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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