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와이 알로하 ‘페스티벌’ 시즌 성큼

2005-08-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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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알로하 ‘페스티벌’ 시즌 성큼

하와이 최대 문화축제 알로하 페스티벌이 오는9월 8일부터 열린다.

올해도 알로하 페스티벌의 시즌이 돌아왔다. 하와이 최대 문화축제 알로하 페스티벌은 왕실 대관식과 더불어 시작된다. 왕실 복식과 관, 깃털로 장식된 레이 등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하는 왕실대관식은 하와이 특유의 문화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행사이자, 폴리네시안 전통문화를 지키기 위해 열리고 있는 축제의 의의를 여실히 반영한다.


9월8일부터 한달간

왕실대관식은 25일부터
오아후등 4섬 순회개최

하와이의 주요 6개 섬 가운데 오아후, 빅아일랜드, 마우이, 카우아이 등 4개 섬에서 각각 진행된다. 오아후는 오는 25일 저녁에 호놀룰루 할레에서 있을 예정이며 나머지 지역은 27일에 볼 수 있다.
왕실 대관식은 가장행렬로 이뤄지는데, 해마다 전국 각지에서 하와이 원주민 출신자들의 지원을 받아 선발한다.
왕과 왕비는 30세 이상, 공주와 왕자는 16~20세에서 결정된다. 알로하 페스티벌뿐 아니라 왕실 재연 행사가 연중 열리기 때문에 한해 동안 수백 번의 행사에 참가하게 된다.
한편 알로하 페스티벌은 오는 9월8일 개막. 10월8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미즈알로하누이 콘테스트와 꽃마차 퍼레이드 등의 행사로 풍성한 이벤트가 열린다.
올해의 테마는 ‘거북이로부터 하와이의 정신을 발견하다’(Na Honu Hawaii-The Spirit Within)로 정해졌다. 수백만년을 하와이에서 살아온 거북이는 하와이의 산증인이자 장수, 사랑, 평화 등의 상징이다.
또 바다 터전을 두고 가족들을 부양하는 아우마쿠아(Aumakua)로 대표되는 하와이의 가족문화를 상징한다는 점도 일맥상통한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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