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요절복통 코미디언 형제 막스 브라더스 걸작선

2005-08-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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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극장 5~13일

LA 카운티 뮤지엄의 빙극장(323-857-6010)은 5~13일(금~ 토요일)에 요절복통 코미디언 형제 막스 브라더스의 걸작들을 2편씩 동시 상영한다. 배꼽 꼭 잡고 봐야 한다. 상영시간 하오 7시30분.


5일


▲‘애니멀 크래커스’(Animal Crackers·1930)-이야기는 도난 당한 그림에 관한 것이나 이야기보다 막스 4형제가 저지르는 엉뚱한 코믹 대사와 행동이 즐겁다. ▲‘엉터리’(Horse Feathers·1932)-막스 형제 중 장남인 콧수염 그라우초가 헉슬리 대학의 총장으로 나와 라이벌 다윈 대학와 맞설 풋볼팀을 창설한다.


6일

▲‘얼간이’(Duck Soup·1933)-우표딱지 만한 나라 프리도니아의 수상(그라우초)이 재미로 이웃 대국에 선전포고를 한다. 풍자극의 백미. ▲‘사기’(Monkey Business·1931)-4형제가 호화 유람선에 무임 승선해 벌이는 코미디


12일

▲‘오페라의 밤’(A Night at the Opera·1935) -음악과 로맨스가 있는 너무나 우스운 오페라 코미디. ▲‘코코넛’(The Cocoanuts·1929)-4형제의 첫 영화로 경매장면이 웃긴다.


13일

▲‘경마장의 하루’(A Day at the Races·1937)-질병 공포증이 있는 돈 많은 여인이 입원한 요양원에서 벌어지는 4형제의 난장판 코미디. 비운의 흑진주 도로시 댄드리지도 나온다.
▲‘룸서비스’(Room Service·1938)-무일푼의 브로드웨이 제작자들이 그들의 작품을 어떻게 해서든 살리려고 몸부림친다.
‘경마장의 하루’와 ‘오페라의 밤’은 7일부터 9일까지 뉴베벌리 시네마(323-938-4038)에서도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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