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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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개인.법인 한국토지 보유 여의도 면적 12배 육박

2005-08-0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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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동포들을 포함한 미국내 개인 및 법인들이 보유한 한국내 토지가 여의도 면적(8.5㎢)의 12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건설교통부가 3일 발표한 ‘외국인 토지보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한국 토지 1억6,544만㎡ 로 미국내 개인 및 법인들은 9.965만㎡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외국인이 보유한 한국내 토지 면적의 60%에 해당하는 것이다.
토지 보유 주체별로 보면 한인동포가 가장 보유 비율이 높았으며 이어 합작법인, 순수 미국법인 및 개인 순으로 나타났다.


보유 토지의 용도별 내용은 주거용지, 공장 및 상업용지, 임야 등의 순으로 매매 계약에 의한 취득과 국적 변경에 따른 토지 취득이 가장 많았다.
한편 건설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 2/4분기 기준으로 외국인이 보유한 한국내 토지는 1억 6,544만㎡로 금액으로는 24조1,5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말 보다 면적으로는 538만㎡, 금액으로는 4,606억원 증가한 것이다.건설교통부는 이에 대해 해외 동포들의 한국내 부동산 투자 및 경제 자유 규역 지정으로 인한 공장용지 확보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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