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 리뷰

2005-08-0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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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에게서 배우는 세금 지혜’

꼭 백만장자가 아닌 부동산 투자자라도 변호사인 리처드 윌리엄슨이 지은 ‘백만장자 부동산 투자자들의 세금 비밀’에서 배울 게 있다.
쉬운 문체로 저술된 이 책은 감가상각의 이해나 수동적인 활동 세금 규칙과 같은 투자자들을 위한 기본 세금 지식으로 시작한다.
그런 다음 관리가 필요 없는 세입자 공동 구역(TICs) 투자와 같은 투자 프라퍼티의 면세 거래 등 복잡한 전략을 다룬다.
상속받은 부동산의 가치 상승 기준이나 절세를 최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는 건 특히 읽어보면 좋다. 그러나 유언검증 비용이나 지연을 피하기 위해 리빙 트러스트에 소유권을 넘기는 것에 대한 설명은 단 한마디도 없다.
더 압축해서 기술한 두 장이 개인연금 트러스트와 기부 잔여권 트러스트를 다루고 있다. 대부분 독자들이 이런 장에는 관심을 갖지 않지만, 이해력이 있는 투자자들에겐 매우 중요한 정보다.
그냥 넘겨서 안 되는 장은 개인 은퇴계좌(IRA), 로스 IRA, 기타 은퇴계좌와 관련된 납세 지연이나 면세 부동산 투자이다. 윌리엄슨은 부동산 투자가 허락되는 은퇴계좌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으로 바꾸는 걸 알려준다.
불행히도 투자자들이 직접 관리하고 부동산에 IRA 펀드를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몇 안 되는 IRA 수탁자를 알려주지는 않았다.
대부분 독자의 관심을 끌 두 장은 거의 책 끄트머리에 숨어 있다. 이 챕터는 24개월 이하 거주한 뒤 팔았을 때 일부 세금면제를 포함해 주거주지 세금면제를 잘 설명하고 있다. 이렇게 주요한 내용이 왜 마지막까지 남겨졌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책 전체에 걸쳐 단순화한 많은 예들이 나와 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세금 전략이 더 알아듣기 어려웠을 것이다.


Tax Secrets of
Millionaire Real Estate
Investors

Richard T. Williamson 저

Dearborn Trade
Publishing: 262쪽, $2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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