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봉제업계 ‘윈-윈 전략’ 활로 찾는다
2005-07-30 (토) 12:00:00
관련정보 공유.업체 간 주문 물량조절 등 적극협력 체제
한인봉제업계가 불황 극복을 위해 서로 손을 잡는 등 윈-윈 전략을 펼치며 적극적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업체마다 관련정보를 공유하고 자신의 업체에서 소화가 힘든 물량에 대해서는 관련업체로 돌리고 있는 것.최근 원청업체로부터 재킷 물량을 주문받은 ‘A’사는 주문기간 내에 물량소화가 어렵게 되자 관련 ‘C’사에게 일부물량을 할당해 무사히 주문물량을 납품할 수가 있었다.
A사나 C사 두 업체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모범적인 사례로 인식되고 있다.협회차원에서도 이와 같은 업체간의 공존을 위한 협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주문받은 물량을 소화하지 못하는 업체가 연락해 올 경우 동일한 능력과 기술을 보유한 업체를 선정해 서로 연결해 주는 동시에 관련정보를 회원사들과 공유하고 있는 것이다.
곽우천 봉제협회 회장은 “하반기부터는 중국산 섬유류 수입제한 조치로 인한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며 “그때까지 한인봉제업계가 똘똘 뭉쳐 위기상황을 극복해 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 협회에서 업체 간 물량조절에 나서는 등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외적인 환경도 업계에 유리한 방향으로 돌아가고 있다.올해부터 중국산 섬유류에 대한 쿼터제한이 폐지되면서 업계는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못한 채 절망적인 상황에 처했으나 최근 자국 내 섬유산업이 붕괴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로 인해 미국정부에서 중국산 섬유류 제품에 대해 수입제한 조치를 실시하면서 실낱같은 희망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업체와 품목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하반기부터는 전반적으로 주문량이 20-30%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택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