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버리기 아까운 평범한 생활용품 손대면 ‘보물상자’로

2005-07-3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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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사용하는 생활 용품들. 버리기 아깝거나 그냥 한가지로만 사용하기 아쉽다면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생활의 지혜’를 발휘해 보자. 흔히 지나치기 쉬운 물건, 그냥 휴지통에 던져버리기엔 아까운 물건들은 잘만 활용하면 새로 산 근사한 물건이 안 부럽다. 리얼 심플(REAL SIMPLE) 잡지에서 찾아본 평범한 생활용품의 색다른 활용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양철 캔디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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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용도: 식사 후 입 냄새 제거를 위한 캔디를 담아 다닌다.
▲활용 아이디어: 캔디 통을 버리지 않고 모아 두었다가 티슈 케이스로 활용한다. 캔디 통의 크기가 아담해 지갑에 넣어 다니기 편리하다. 티슈를 포켓 팩 크기로 접은 다음 꼭꼭 눌러 담는다.
핸드백에 마구잡이로 넣은 티슈에는 먼지나 모래 같은 이물질이 묻기 쉽지만 양철 캔디 통에 넣어 다니면 항상 깨끗한 티슈를 사용할 수 있다.

<차 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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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용도: 차에 반짝반짝 윤기를 낼 때 사용한다.
▲활용 아이디어: 차 왁스를 욕실과 주방의 청소 용품으로 활용한다. 특히 세면대, 수도꼭지, 싱크대, 타일, 샤워기, 욕조 등을 닦으면 그다지 힘을 들이지 않고 반짝반짝 윤이 난다. 또한 칠해둔 왁스가 물과 비눗물이 잘 스며들지 않도록 해주는 ‘방수벽’을 형성, 오염 물질이 달라붙는 것을 방지한다.
일반 청소 용품으로 닦아낸 후 왁스로 한번 더 칠해주면 더욱 효과적이며, 단 한번의 청소로 일주일동안 깨끗한 욕실을 사용할 수 있다.


<스티로폼 달걀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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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용도: 달걀이 깨지지 않도록 담아 보관하는 통.
▲활용 아이디어: 아이들 미술 시간에 사용하는 팔레트로 활용한다. 달걀을 쓰러지지 않게 담도록 만든 동그란 홈에 사용하는 물감 컬러를 하나씩 풀고, 다른 한쪽에는 컬러를 믹스할 때 사용해도 좋다.
아이들에게 재활용과 절약에 관한 아이디어를 가르칠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다.

<네임 택 스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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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용도: 학교나 교회 행사에서 개인을 소개할 때 사용하는 네임 택 스티커.
▲활용 아이디어: 소포나 편지를 보낼 때 주소를 써서 붙이는 스티커로 활용한다. 밋밋한 우편물에 네임 택에 프린트된 ‘HELLO’라는 인사가 우체부에게 친근함을 안겨줄 수 있다.
모두 똑같이 생긴 우편물에 나만의 색깔을 담아 보내면 편지를 배달하는 우체부 뿐 아니라 받는 사람도 특별함을 느낄 수 있어 더욱 좋을 듯.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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