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르띤의 스페인어 회화와 중남미 문화 산책 ¡Hola! amigo

2005-07-2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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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권 남미 ABC 3국과 스페인 제국

제351회. 거리 12. “차비가 얼마예요?”
한인 동포와 라티노의 갈등 5
Diana: ¿Se va este autob? al centro?
Martin: S? se va.
Diana: ¿Cu?to es el pasaje?
Martin: Un d?ar treinta y cinco centavos.
Diana: ¿Puede avisarme cuando lleguemos a la
avenida Pico?
Martin: No hay problema.

¿Se va este autob? al centro? “이 버스가 다운타운으로 갑니까?” S? se va “예, 갑니다”
¿Se va? 는 수동태의 의미로 쓰인 “갑니까?’이고, autob?, ?nibus, colectivo는 모두 ‘버스’를 칭하는 어휘들이며, al centro는 전치사 a+남성정관사 el이 합쳐서 al이 된 것이고 centro는 ‘다운타운’을 뜻한다.
pasaje는 ‘교통요금’ 즉, 버스, 전철, 기차, 비행기 등의 요금과 ‘티켓’의 뜻이나, 중미에서는 boleto, 남미에서는 boleta가 각각 ‘티켓’의 의미로 쓰인다.
그러므로 ¿Cu?to es el pasaje?는 “요금이 얼마죠?”라는 표현이 되겠다. Un d?ar treinta y cinco centavos “1달러35센트 입니다”
¿Puede avisarme cuando lleguemos a la avenida Pico?
¿Puede avisarme?에서 avisar가 notify로 “알려줄 수 있습니까?” cuando lleguemos a la avenida Pico?
“삐코 길에 도착하면”의 접속법 표현이다.
No hay problema 영어의 No problem과 똑 같은 경우에 쓰이는 중요한 표현이다. “좋다”도 이 표현이고, “괜찮아”도 이 표현이니 잘 익혀서 쓰기 바란다.

그러나 만약에 위층에서 쿵쿵 소리라도 나면 신경이 날카로워진 할머니는 아래층에서 한국어로 위층에 대고 소리를 지르고, 위에서는 스페인어로 투덜대는 일이 반복되었던 것이다.
양측에 확인 결과 고기를 구워먹은 것은 지난 일년 동안 한번밖에 없었다 하므로, 할머니에 대하여 그들의 음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시켜, 간혹 고기를 밖에서 구워먹어도 불평을 하지 아니하기로 하였다.
실제로 필자도 남미로 이주 후 길의 인도에 테이블을 펴놓고 식사하도록 되어 있는 노천 당에서 처음 식사할 때는, 바로 옆으로 지나다니는 행인들의 시선에 부담이 가서 어색하였으나 습관이 되고 보니 탁 트인 시원한 공간과 도시의 야경을 즐길 수 있고, 거기다 여름밤이 얼마나 시원하게 느껴지는지 노천식당만 찾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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