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각설이 목사’의 빈민선교

2005-07-19 (화)
크게 작게
이천우 목사 LA방문, 은혜한인교회 등서 집회

한국농어촌 어린이보호센터 ‘행복한 집’을 운영하는 나그네 선교회 이천우(사진) 목사가 LA를 방문, 8월5일까지 LA에 체류하며 풀러튼 은혜한인교회와 아가페선교교회 등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각설이 목사’로 유명한 이천우 목사는 어린 시절부터 거지생활을 하다가 목회자로 변신, 평생 빈민선교에 헌신해 왔으며 1990년부터 15년간 뉴욕에서 생활했으나 지난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 농촌가정의 버려진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이 목사는 “어머니는 가출하고 아버지는 술독에 빠져 할머니의 손에 어렵게 자라는 아이들이 수없이 많다”며 “이들은 법적으로 부모가 있기 때문에 아무런 정부혜택도 받을 수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거지생활을 하면서 ‘부자집에 가면 먹다 남은 쉰 밥을 많이 얻을 수 있지만, 가난한 집에 가면 양은 적어도 따뜻한 밥을 얻어먹을 수 있다’는 삶의 지혜를 배웠다는 그는 “마음이 가난한 한인들의 따뜻한 후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문의 (718)357-3355, 한국 (31)884-4226

<이의헌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