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르띤의 스페인어 회화와 중남미 문화 산책 ¡Hola! amigo

2005-07-1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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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권 남미 ABC 3국과 스페인 제국

제 347회. 거리 8. “어느 역에서 내려야 되지요?”
한인 동포와 라티노의 갈등 1
Martin: Perd?, Srta. ¿Qu?tren se toma para ir a
Highland?
Diana: Tiene que tomar tren para Santa monica.
Martin: ¿En qu?estaci? tengo que bajar?
Diana: En la estaci? La brea.
Perd?, Srta. “실례합니다, 아가씨”. tren은 ‘기차, 전철’이므로, ¿Qu?tren se toma para ir a Highland? “하일랜드로 가려면 무슨 전철을 타야합니까” “차를 타다”라는 표현은 보편적으로 tomar를 쓰나, 직접 차 앞에서 “차에 오르다”의 표현은 subir를 쓰고, “차에서 내리다”의 표현은 bajar가 쓰인다.
tomar앞에 쓰인 se는 재귀대명사로서, 문장이 수동태의 의미를 갖게 만드는 동시에 주어 없는 문장을 만드는데 쓰인다.
교통편을 나타내주는 전치사로는 en을 쓴다.
Vengo en taxi (bicicleta) 택시(자전거)로 왔어.
Viajo en leito. 침대버스로 여행해.
leito는 남미의 장거리 여행용 침대버스를 말한다.
Tiene que tomar el tren para Santa Monica. tiene que~는 “~을 해야 한다”로 뒤에 동사원형을 써서, “(그 동사의 행위)를 하여야 한다”로 쓰이는 표현이다.
¿En qu?estaci? tengo que bajar?
“어느 역에서 내려야합니까?” estaci?은 ‘기차 역’을 말하고, bajar는 “내리다”라는 동사이다.
En la estaci? La Brea “라 브레아 역에서 (내려야 합니다)”
일전에 얼마 동안 장애인 관련 단체에서 자원봉사를 한 적이 있다. 그 장애인 관련 단체가 라티노 장애인 단체와도 관련이 좀 있어서 통역도 해주고, 교통편도 내주고 해 본 일이 있다. 그 라티노 장애인협회에는 필자 같이 자원봉사하는 라티노가 한명 있었는데, 하루는 자기 집에서 점심을 준비할 테니 꼭 와달라고 초대를 하는 것이었다.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니, 자기가 사는 시영 아파트에는 라티노 4세대, 한국인 8세대 가량 사는데, 그중 한 한국인 senora와 자주 다투어 불편해서 못살겠으니 와서 말을 좀 해달라는 것이었다. 하루 날을 잡아 그의 집을 방문했다.
닭요리서부터 고기요리, ensalada(샐러드)에 fideo(국수)까지, 여러 가지의 음식들이 정성껏 준비되어 있었다. 그가 사는 곳은, 오래 전에 지은, 저소득자들을 위한 자그마한 시영 아파트로서, 한국인이라고는 웰페어를 받아 혼자 살아가고 있는 할머니들이 대부분이었으며, 그의 형편도 다른 가구와 비해 별로 나을 것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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