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부는 부담스럽고 누가 청소.빨래만 해줘도...
‘일일 파출부’를 고용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일일 파출부는 정기적으로 집에 와 가사 일을 돕는 풀타임이 아니라 하루만 와서 대청소와 빨래 등을 돕는 파트타임 여성들이다. 특히 여름철을 맞아 한국 등지에서 친척들의 방문을 앞두고 집안의 대청소를 해야 되는 맞벌이 한인부부들이 일일 파출부를 고용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롱 아일랜드 거주 김(40)모씨는 “여름철을 맞아 한국에서 시부모님이 오시는데 평소에 일을 하기 때문에 집안 청소를 잘 하지 못했다”라며 “그렇다고 주말에 큰 집을 혼자 청소하기엔 벅차다”고 밝혔다. 김씨는 직업소개소를 통해 일일 파출부를 고용할 계획“이라며 ”빨래, 청소와 더불어 가구 등을 옮기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이처럼 일일파출부에 대한 한인들의 수요가 높은 이유는 장기 파출부 고용시 지불해야 되는 액수보다 적은 돈으로 고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일 파출부는 이삿짐이나 작업장에서 일하는 ‘일일 노동자’와는 달리, 집 주인(여성)과 함께 가사 일을 하는 여성들이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한인들은 직업소개소를 이용하고 있다.
직업소개소 관계자에 따르면 일일 파출부의 수요가 최근 들어 부쩍 늘고 있지만 고정적인 파출부와는 달리 이들을 구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다.
탑 직업소개소의 이제욱씨는 “하루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싶어 하는 일일 파출부 인력을 구하기가 상당히 힘들다”며 “풀타임 파출부의 경우, 하루 평균 50달러 정도를 지불해야 되지만 파트타임 파출부들은 하루에 최소한 80달러 정도만 지불하면 된다”고 밝혔다.
가정일일고용의 제임스 리씨도 “경험 있고 일을 잘하는 파출부들은 안정적인 풀타임 잡을 원하기 때문에 파트타임으로는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이에따라 일일 파출부를 구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정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