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모자로‘멋’선글라스로‘폼’

2005-07-0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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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패션 소품

올 여름 멋쟁이들은 편안함과 자유로움, 그리고 로맨틱함을 추구한다. 입기 편하고 남 보기에도 편해 보이는 의상에 집시 스타일의 풀 스커트, 넓은 허리벨트와 원색의 커다란 액세서리, 납작한 통(thong) 혹은 웨지힐 샌들로 멋을 낸 여성들이 거리를 누빈다. 의상 자체는 가볍고 경쾌하지만, 패션 소품과 액세서리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는 올 여름 당신을 멋쟁이로 만들어줄 패션 소품들을 소개한다.

■챙이 넓은 모자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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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니아 김 초컬릿 파나마 스타일 모자. 325달러.


깔끔한 오드리 헵번 스타일의 원피스에 머리에는 챙이 넓은 모자, 재키 스타일의 커다란 선글라스가 올라가 있는 모습이 올 여름 유행 스타일이다.
넉넉한 소매가 돋보이는 튜닉에 풀 스커트나 통이 넓은 바지를 매치해 보헤미안룩을 연출했다면, 커다란 밀짚모자로 낭만적인 분위기를 내는 게 좋다.
청바지나 주머니가 많은 카고바지 같은 발랄한 캐주얼룩이 좋다면 벙거지 모자나 챙이 좁은 캡 스타일이 어울린다.

■크고 재밌게 화려한 선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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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코어스 플래스틱 선글라스. 80달러.

지난해부터 얼굴의 절반을 가리는 커다란 선글라스가 유행이다. 오버사이즈에 플래스틱 테지만 금속 테 제품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기능과 재미가 결합한 디자인이 많고, 안경다리(브리지)가 훨씬 화려해졌다. 크리스탈 장식이나 로고를 넣는 스타일보다는 다리 부분을 지그재그로 디자인하거나 체크무늬를 넣는 등 장식성을 강조했다.
렌즈는 대담하고 화려해진 패션의 영향을 받아 핑크, 오렌지 등 산뜻하면서 패셔너블한 색상이 강세를 띠고 있다.


■여름 이미지가 물씬한 캔버스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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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배 프린트가 눈에 띄는 프라다(Prada) 캔버스 토트백. 860달러.

앙증맞은 토트백에서부터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원색의 커다랗고 네모난 캔버스백까지 다양한 디자인이 나와있다.
캔버스백의 경우 디자인은 단순해도 굵직굵직한 무늬나 알록달록한 일러스트, 팝아트 프린트가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끈 부위만 반짝이로 장식한 바네사 브르노 스팽글 캔버스 토트백이 에스닉풍 스타일을 빛내준다.
특히, 명품 브랜드들이 자신들의 로고를 부각시키는 대신 디자인을 차별화하고 있으며, 가죽 소재의 핸드백은 크기가 작아진 게 특징이다.

■에스닉한 감각의 웨지힐 샌들과 캐주얼한 통 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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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레드, 블랙 등 원색이 강조된 앵클 랩 웨지 샌들. 69달러.

샌들은 색다른 모양과 튀는 장식이 발등은 물론, 발목, 굽에까지 더해졌다. 웨지힐(wedge hill) 샌들은 마줄기를 꼬아 굽 부위를 장식했을 뿐더러 꽃무늬나 자수로 장식한 제품도 나와 있고 발레 슈즈처럼 발목까지 끈으로 매는 스타일이 유행이다.
통(thong) 샌들은 큼지막한 코사지나 시원해 보이는 비즈, 유색 보석류를 발등 부위에 박아 넣어 장식이 화려해졌으며, 색상은 대담한 원색이 지배적이고 화이트와 메탈릭 컬러가 부각된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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