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6월19일 아버지 날

2005-06-1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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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선물 어때요

아버지날(Father’s Day)은 1909년 워싱턴 스포케인의 소노라 스마트 도드 부인에 의해 처음 시작됐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모든 것을 희생하면서 다섯 자녀를 키운 아버지 헨리 잭슨 스마트의 깊은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기 위해, 도드 부인이 아버지가 태어난 6월19일을 기념해 ‘아버지날’로 정한 것이다. 이후 1972년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6월 셋째주 일요일을 아버지날로 정하면서, 아버지날은 5월 둘째 주 일요일인 어머니날과 함께 매주 중요한 기념일로 취급되고 있다. 어머니날도 그렇지만, 아버지날 선물 고르기는 정말로 쉽지 않다. 필요할 게 없을 것 같은 아버지를 떠올리면, 그냥 저녁 식사 대접이나 하자는 결론에 머무른다. 그래도 어머니날 자녀들의 선물 공세를 흐뭇하게 바라보던 아버지에게 빈손으로 가는 건 미안한 마음이 드는 건 사실이다. 클래식 명품 브랜드를 찾아서 아버지날 선물 샤핑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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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아미 베이스 캠프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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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녹스 스위스툴 스피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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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아미 매버릭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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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카바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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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색 실크 트윌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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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문양이 있는 실크 트윌 타이.

▲빅토리녹스 스위스 아미(Victorinox Swiss Army)


빅토리녹스는 1884년 칼 제조로 출발한 명품 제조사로, 시계, 공구류, 가방 등 생활용품분야의 고가 브랜드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다.
명품 대열에 끼어있는 ‘스위스 아미 시계’와 일명 맥가이버 칼로 유명한 ‘스위스 아미 나이프’는 스포츠나 야외활동을 즐기는 아버지에게 반가운 선물.
신상품으로는 클래식한 디자인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풍기는 ‘스위스 아미 오피서스 1884’(Officer’s 1884, 250∼395달러)와 활동적이고 정확한 남성상을 표현하는 ‘스위스 아미 베이스 캠프’(Base Camp, 275∼350달러), 기능성을 강조한 남성 시계의 대명사 ‘스위스 아미 매버릭 II’(Maverick II, 325달러) 등이 나와있다.
또한 빅토리녹스의 포켓용 클래식나이프는 작은 칼, 볼펜, 열쇠고리 등이 들어있어 휴대하기 간편한 제품.
다양한 색상이 나와있는 ‘빅토리녹스 컴패니언 SD 알록스’(Companion SD Alox, 24달러)가 있고, 플래시라이트와 확대경, 컴퓨터용 스크루 등 36가지의 용구가 세트를 이루고 있는 ‘빅토리녹스 사이버툴 라이트’(CyberTool Lite, 105달러), 소형이긴 해도 단단한 용구 27가지가 들어있는 ‘빅토리녹스 스위스툴 스프릿’(SwissTool Spirit, 75달러)이 인기상품이다.

▲에르메스(Hermes)

프랑스 명품이라면 가장 먼저 손꼽히는 브랜드가 ‘에르메스’다.
누구나 한 번쯤 가지고 싶은 명품의 대명사로 5대(165년)에 걸쳐 고유의 전통을 창조하고 있는 에르메스의 디자인을 가장 잘 표현한 넥타이는 신사가 갖추어야할 패션소품이랄 수 있다.
아이포드와 셀폰, PDA 등 디지털 소형제품이 각광을 받기 전 아버지날 선물 1순위는 넥타이였다. 올 여름 확 달라진 남성패션에 발맞추어 아버지를 멋쟁이로 변신시킬 에르메스 넥타이와 향수를 골라보자.
넥타이 하나가 4가지 색상으로 응용되는 ‘실크 니트 타이’(4 color ties, 175달러)가 있고, 오렌지, 그린, 블루 등 과감한 원색 혹은 작은 동물 문양이 촘촘히 있는 ‘실크 트윌 타이’(silk twill ties, 145달러)가 올 여름 베스트 셀러다.
향수로는 점잖고 고급스러운 향이 일품인 로카바(Rocabar) 라인, 에키페이지(Equipage) 라인, 벨아미(Bel Ami) 라인이 출시돼있으며, 오 드 토이렛(Eau de Toilette) 가격은 105달러선.
라인별로 애프터세이브로션, 디오더란트, 세이빙 폼 등을 함께 구입할 수 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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