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름철 자동차 점검

2005-06-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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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자동차 점검

여름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특별히 자동차 점검에 유의해야 한다.

타이어 적정 압력‘안전 보약’

▲타이어 체크

여름철 여행 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자동차 안내서나 타이어 벽에 새겨져 있는 내용을 참고해 모든 타이어가 적정 압력을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특히 요즘 같이 휘발유 가격이 상당히 높을 때 타이어 압력이 일정하지 않으면 개스 마일리지가 떨어져 경제적으로도 손해를 본다. 타이어에 불룩 튀어나오거나 움푹 패인 곳이 없는지 살펴본다.



▲계기판 점검

오일 압력, 브레이크, 엔진 온도, 배터리 등의 계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한다. 만약 경고등(warning lights)이 들어오거나 깜빡이면 가능한 신속하게 점검을 받고 올바른 수리를 받아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외부 기온이 높기 때문에 엔진온도 상승을 알리는 경고 등을 눈여겨봐야 한다.


▲에어컨 사용

에어컨은 자동차 엔진에 부담을 가중시키기 때문에 엔진을 더욱 뜨겁게 만든다. 그러므로 장거리 여행을 할 때는 엔진 온도 계기판을 수시로 살펴야 한다. 만약 엔진 온도가 정상보다 지나치게 올라가면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열고 운행한다. 에어컨은 연료 소모를 가중시켜 개스 마일리지에 영향을 미치지만 창문을 열고 고속으로 운행할 때는 차체의 공기저항도 크게 증가한다. 그렇기 때문에 프리웨이 같은 도로에서는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작동하는 편이 낫다.


▲브레이크 점검

열은 브레이크의 작동에도 영향을 준다. 무리했을 경우 브레이크가 약해지면서 자동차 제동거리가 길어진다. 날씨가 더울 때에는 평상시보다 좀더 여유를 갖고 브레이크를 밟는 것이 바람직하다.


▲엔지 공회전 금지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차의 시동을 건 채로 1분 이상 정지해 있지 않는다. 더운 여름철에 시동을 오래 걸어놓고 있으면 엔진의 열이 올라갈 수 있다. 태울 사람을 기다리거나 물건을 실을 때는 시동을 껐다가 목적지로 출발하기 직전에 다시 시동을 걸도록 한다.


▲정비업소 선택

낯선 곳에 차가 고장 나서 정비업소를 고를 때는 작업장 청결상태, 현대식 장비 구비 여부, 인건비 및 수리 후 워런티 여부, 지불 방법에 대한 안내서 부착여부, 고객에 대한 친절도, ASC(Automotive Service Council)나 ASE(Automobile Service Excellence) 또는 AAA 회원업소 여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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