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럽 최고봉 엘브루즈 정복

2005-06-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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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고봉 엘브루즈 정복

엘브루즈 정복을 위한 훈련으로 지난달 14일 휘트니 마운틴 정상에 오른 산악대원들. 오른쪽에서 세번째가 배대관 원정대장.

재미한인 산악회 등반대

유럽의 최고봉 엘브루즈(5,642m)를 정복하기 위해 지난달 25일 장도에 오른 재미한인산악회(회장 배대관)회원들이 31일 정오(현지 시간)등정에 성공했다.
이날 악천후와 고소적응 문제 등으로 16명의 대원 가운데 8명만이 정상을 정복했다. 정상을 밟은 대원들은 김중석 단장(67), 배대관 원정대장(54), 브라이언 최 등반대장(54), 장원서(56·행정), 유재일(53·촬영), 최기선(56·의무), 샌드라 백(55·회계), 김동찬(46·섭외)씨 등이다.
원정대는 지난달 26일 저녁 모스크바에 도착, 하루를 쉬고 국내선으로 미네럴 보디를 거쳐 등반의 기점이 되는 마을의 여관에서 1박하고 28일 고소적응차 인근의 Cheget Mountain(1만1,000피트)에서 등반을 마친 후 29일 베이스 캠프로 본격 진출해 31일 마침내 등반에 성공했다.
배대관 산악회장은 “정상 등반을 하지 않은 대원들도 모두 건강하게 산행을 마쳤다”고 밝혔다.
재미 한인산악회 유럽 최고봉 엘브루즈 원정대는 오는 8일 LA로 귀환한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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