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양떼를 치며 인내의 지혜

2005-05-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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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할 줄 아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다. 하나님의 지혜는 인내하는 지혜이다. 하나님은 인내하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오래 참으신다. 오래 참으심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신다.
오래 참으심으로 하나님의 인격을 드러내신다. 오래 참으심으로 뜻하신 모든 것을 이루신다. 오래 참으심으로 사람을 변화시키신다. 하나님의 인내는 하나님의 지혜에서 나온다. 하나님의 인내는 하나님의 능력에서 나온다. 하나님의 인내는 하나님의 여유에서 나온다.
인내할 줄 아는 사람은 하나님을 닮은 사람이다. 하나님을 닮아 가는 성품 가운데 인내의 성품만큼 귀한 것은 없다. 우리 인간의 가장 큰 문제는 조급함에 있다. 조급함 때문에 너무나 많은 일을 그르친다. 조급함 때문에 쉽게 좌절하고, 쉽게 포기한다.
조급함 때문에 쉽게 헤어지고, 쉽게 떠난다. 아무리 좋은 목표도 조급함 때문에 무너지는 것을 본다. 조급함은 마귀가 주는 마음이다. 조급함은 망한 마음이다. 조급함을 정복하는 길은 인내밖에 없다.
승리하는 인생을 살기 원하는 사람은 인내할 줄 알아야 한다. 그 까닭은 인내로 모든 것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인내할 수 있는 사람은 그가 바라는 것을 무엇이든 이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대한 성취는 인내를 통해 주어진다. 유능하다고 위대한 성취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학식이 많다고 위대한 성취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위대한 성취는 인내할 줄 아는 사람의 몫이다.
아름다운 사랑도 인내를 통해 열매를 맺는다. 바울은 사랑의 알파와 오메가를 오래 참고, 모든 것을 견디는 것이라고 말했다(고전 13:4, 7). 사랑은 뜨거운 열정에 의해 시작되지만, 사랑은 인내를 통해 열매를 맺는다. 사랑의 뜨거움은 오래가지 못한다. 맹렬한 사랑일수록 일찍 식는다. 그러나 강렬하진 않지만 잔잔한 푸른 열정은 영원한 사랑의 열매를 맺도록 도와준다.
그렇다면 어떻게 인내하는 지혜를 소유할 수 있겠는가? 인내의 지혜를 원한다면 성령 충만을 사모하라. 인내는 성령의 열매이다. 인내의 지혜를 원한다면 꿈을 품고 살라. 꿈이 있는 자는 어떤 환경에서도 견뎌 낸다.
인내의 지혜를 원한다면 믿음을 소유하라. 믿는 자는 인내한다. 믿는 자는 기다린다. 인내의 지혜를 원한다면 사랑하라. 사랑하는 자는 인내한다. 사랑은 모든 것을 참고, 모든 것을 견디는 능력이다.
인내하면 멋이 나고 맛이 난다. 푸른 사과는 기다림을 통해 붉은 사과가 된다. 사과가 아름다운 빛깔을 내는 것은 인내를 통해서이다. 신 맛 나는 푸른 사과가 단 맛 나는 붉은 사과가 되는 것도 기다림을 통해서이다. 그러므로 인내를 온전히 이루도록 하라. 인내는 모든 문을 열어 준다. 인내는 사랑의 문을 열어 준다. 인내는 성공의 문을 열어 준다. 인내는 성숙의 문을 열어 준다. 인내는 승리의 문을 열어 준다. 부디 인내하라. 그것이 최상의 지혜다.


강 준 민 목사
(동양선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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