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법장 스님 미 순회 법회

2005-05-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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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장 스님 미 순회 법회

한국 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인 법장 스님이 29일 오후 3시 동국로얄대학 강당에서 대법회를 갖는다.

현각 스님·기자단등 40여명 동행 LA는 29일 동국로얄대학

불기 2549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한국 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인 법장 스님이 5월24일부터 6월1일까지 미국 순회 법회 길에 나선다.
24일 인천을 출발한 법장 스님은 뉴욕 미동부 불교사원연합회 방문 후 LA에 도착, 29일 오후 3시 동국로얄대학 강당에서 대법회를 열고 불자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갖는다.
또한 대법회 다음날인 30일에는 LA 대표 사찰인 관음사, 고려사, 달마사 등을 방문한다.
법장 스님의 첫 미국 순방인 이번 법회에는 ‘만행-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 저자로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진 현각 스님(서울 화계사 국제선원 원장)이 동행할 예정이어서 불교계 안팎으로 관심이 고조된다.
이번 순회방문에는 화계사의 현각, 대성, 보행 외국인스님 3명을 비롯해 진각 스님(마곡사), 몽산 스님(대흥사), 혜자 스님(도선사), 그리고 조계종 효웅 사서국장, 정업 사회국장, 종수 호법부장, 일관 포교부장, 현진 불교문화사업단장 및 일간지와 불교관계언론사 기자단 11명 등 총 40여명이 참가하는 불교계에서는 보기 드문 대규모 행사이다.
LA 대법회를 주관하는 남가주 불교사원연합회 회장 현철 스님은 “이번 순방법회는 해외 포교에 관심이 높은 법장 스님이 미국내 불자들을 격려하고 한국불교에 대한 자긍심을 일깨워 불교 포교활동을 장려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법장 스님은 미국내 사찰을 방문하고 동, 서부 지역 대표들과 불자들을 직접 만나 미국 사회에서 불교의 위치와 현황, 그리고 이민생활에서 불교의 역할을 이해하는 기회를 갖고 이를 장래 효율적인 해외 포교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법장 스님은 29일 LA 방문에 앞서 24일, 25일 워싱턴에서 주미대사 초청만찬 및 정관계 주요인사 예방, 27일 보스턴에서 하버드대학 불교학과 교수들과의 좌담회, 28일 뉴욕대법회 등의 일정이 예정돼 있다.
한편 법장 스님은 이번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이라크 주둔 한국군 자이툰 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는 등 해외포교에 깊은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 초청 LA 대법회


▲ 일시: 불기 2549(2005)년 5월29일, 오후 3시~5시
▲ 장소: 동국로얄대학 강당(440 Shatto Pl., LA)
▲ 문의: 남가주불교사원연합회 홍성학 사무국장
(213)880-8007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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