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웰빙 이야기-“좋은 음식을 골라 잡수세요”

2005-05-1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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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에 거의 다 가면 라호야라는 아름다운 곳에 ‘스크립트’라는 유명한 병원이 있다. 이 병원에서 ‘영양과 라이프 스타일’을 가르치는 닥터 프렛(Pratt)은 세계적인 예방 의학 권위자이다.
이분은 여러 가지 음식을 노약자에게 섭취시킨 다음 기운이 나고, 질병에 면역이 생기고, 건강을 되찾는데 도움을 주는 음식을 골라 ‘수퍼 음식’이라 이름 짓고 같은 음식을 건강한 젊은이들에게도 실험했다.
젊은이, 노인, 또 건강한 사람 병 든 사람, 모두에게서 같은 실험 결과를 얻은 이분은, 의사로서 건강에 특별히 좋은 음식과 장수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 따로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나이가 23세인 청춘이든 70이 넘은 노인이든 수퍼 음식을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몸의 상태가 좋아지고 특별히 당뇨II, 고혈압, 암, 비만, 치매증을 예방하는 데 효과를 본다고 주장한다.
이분이 선택한 수퍼음식 14가지는 어디에서나 손쉽게 구할 수 있고 누구에게나 값의 부담이 크지 않은 음식물이기 때문에 꾸준히 이 음식물을 드는 식 습관을 가질 수 있다면 우리가 두려워하는 성인병을 예방 내지는 치료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1) 콩류(bean)는 좋은 단백질로, 맛이 있으면서 비타민이 많고 기름기가 적고 값이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다. 이 음식은 콜레스테롤을 내려주니 심장병이 줄고, 혈당을 조절하고 비만증과 변비를 막는데 도움을 준다.
(2) 블루베리(blueberry)는 신선한 것이든 얼린 것이든 하루에 1컵 정도 들면 뇌의 노화를 막고 뇌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좋은 항산화제이다. 포도, 딸기로 대치시킬 수 있다.
(3) 브라컬리(broccoli)는 철분이 많다. 암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 특별히 65세 이전에 담배를 핀 적이 있는 분들에게는 장암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한다. 양배추, 근대, 무청이 대치 음식이다.
(4) 귀리(oats)는 섬유질이 풍부하다.
특별히 겨, 내유, 씨눈이 그대로 있는 통곡물(whole)은 3배의 효과가 있다. 곡물 음식을 즐기는 분은 혈관 병 위험도가 30% 낮다. 대치 음식은 현미, 보리, 밀이다.
(5) 오렌지(orange)는 비타민 C가 충분한 음식이다. 비타민 C는 몸에 저축이 되지 않기 때문에 매일 섭취해야 한다. 오렌지 흰 속살(pulp) 부분에 비타민이 특별히 많으므로 너무 깨끗이 다듬지 않는 것이 좋다.
펄푸 오렌지 주스를 사는 것도 더 많은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이다.
(6) 호박(pumpkin)은 캐로틴과 섬유질이 풍부하면서 칼로리가 낮고 병에 대한 면역 물질이 풍부하여 암 발생, 특별히 유방암의 위험도를 낮추어 주는 좋은 항산화제이다. 대치 음식은 당근, 고구마, 노란 고추이다.
(7) 연어(salmon)에는 오매가 3-지방산이 특별히 많다. 이 오매가 3 지방산은 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여서 정상적인 심장박동을 유지하고 심장마비를 막아 준다.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내려주기 때문에 심장문제로 갑자기 사망하는 사망률을 45% 줄여준다. 암을 예방하고 노화를 방지하고 우울증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8)메주콩(soybean)에는 고기에 많은 좋은 단백질이 있다. 이 음식물은 심장병을 줄이고 골다공증 또는 호르몬 부족증을 해결해 주며 콜레스테롤을 내려준다.
(9)시금치(spinach)는 중풍을 막아주고 여러 가지 암 발생, 노안과 백내장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이다.
(10) 차(tea)는 심장병, 뇌졸중, 암을 예방해 주고 잇몸병에 도움이 된다. 이 기회를 기해 녹차 혹은 흑차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 좋은 건강 관리이다.
(11) 토마토(tomato)에는 햇볕을 막아주는 SPF가 많아서 UV광선 때문에 상하는 피부 혹은 눈을 보호해 주고 심장을 튼튼하게 해 준다.
(12) 터키(turkey)에는 비타민 B와 아연이 많기 때문에 피곤을 덜어 줄고 근육을 튼튼히 하고 심장에 좋다.
(13) 호두(walnut)는 오매가 3 지방산이 많은 음식으로 잘 알려졌다. 단백질, 마그네슘, 비타민 E가 많고 심장질환을 줄이는 섬유질이 풍부 하다.
(14)요구르트는 무기물이 많고 비타민 B가 충분한 음식이다.

김준자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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