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통기한 지난 알약 폐기는…

2005-04-3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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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등 변기에 버리면 수중오염 위험… 약국에 반환토록

유통기한이 지난 알약을 버릴 때는 한번 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그냥 집안에 있는 휴지통으로 직행하는 게 보통이지만, 어린이가 있는 가정의 경우 알약을 변기에 버린 후 물을 내리기도 한다.
그러나, 변기를 통해 버리는 건 항생제나 진통제, 피임약 등은 수중오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는 걸 간과하는 행동이다.
베일러 대학 연구학자들에 따르면 항우울증제와 같은 조제약은 물고기와 조개의 생식기나 행동을 바꿀 우려가 있다고 발표하면서 이런 의약품을 폐기할 때는 여러 모로 안전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유통기한이 지난 알약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약을 구매한 약국에 도로 가져다준다. 대부분의 약국이 안전하게 폐기하기 위해 제조업자에게 약품을 반환하고 있다.
▲리사이클링 업체나 위험이 있는 집 쓰레기 처리 사무실에 연락하라. 전화번호부의 정부기관 페이지를 살펴보면, ‘환경보호’(Environmental Protection) 혹은 ‘공중위생부’(Public Works Department)가 있는데, 연락을 취하면 필요 없는 약품을 처리해주는 곳을 알 수 있다.
▲쓰레기 픽업 날짜를 기다렸다가 픽업 전에 집 바깥에 있는 쓰레기통에 약병 그대로 버릴 것. 약병의 레벨은 읽을 수 없도록 처리하는 게 좋고, 어린이나 동물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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