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어머니날 선물

2005-04-3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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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백화점별 인기품목

5월8일은 어머니날이다. 무엇보다 어머니가 기뻐하는 선물은 찜질방이나 스파에 어머니를 모시고 가 온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여기에 맛있는 식사가 곁들여지면 더욱더 의미 있는 하루가 된다. 야외에서 바비큐 파티를 열거나 런치 박스를 준비해 피크닉을 떠나면 어머니도 기뻐하고 아이들도 좋아하는 날이 된다. 어머니를 모시고 외출할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실용적이면서 가슴에 와 닿는 선물을 마련하자. 최근 여론 조사에 따르면 올해 어머니날을 맞이해 미국인들이 지출할 예정인 평균 금액은 104.63달러로, 전자제품이나 컴퓨터 관련 액세서리가 가장 많았다. 진주목걸이나 매력 팔찌, 패션 손목시계, 스톤 링 등 보석이 뒤를 이었으며, 스파나 마사지 선물권, 특별한 장소에서 브런치나 저녁식사 대접 순으로 이어졌다. 미국인 절반 이상이 꽃다발을 선물할 계획이며 74%가 어머니날 카드를 보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훌륭한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사랑을 듬뿍 담은 카드를 한 장 보내자. 자주 뵙지 못하는 어머니에겐 카드나 선물 포장을 가족사진으로 마무리하는 건 어머니를 기쁘게 하는 아이디어. 다음은 유명 백화점 별로 가장 인기 있는 어머니날 선물 목록이다.

‘감사의 마음 전하세요’


■뷰티용품

예쁜 미니 토트 백에 기초 화장품들이 오밀조밀 들어있는 스킨케어 세트는 기능성 화장품의 성능을 테스트해볼 수 있을뿐더러 여행용 세트로도 그만이다.
라 멜의 스킨케어 세트(La Mer Miraculous Beginnings, 295달러, 노스트롬)는 여행용 사이즈의 크림과 모이스처라이징 로션, 리프팅 시럼, 리프팅 인텐시파이어, 아이 밤, 클린싱 로션, 토닉 샘플이 그린색 손가방에 들어 있다.
에스티 라우더의 데일리 스킨 에센셜스(Estee Lauder Daily Skin Essentials, 74.50달러, 메이시스)는 얼굴과 목에 피부탄력을 주는 크림 SPF 15와 아이크림, 나이트 리페어 프로텍티브 리커버리 콤플렉스, 클린저가 악어무늬 여행용 가방에 들어있다. 색상은 핑크, 그린, 라잇 블루.


■스타일리시한 토트백

끈이 짧고 중간 정도 크기의 토트백(tote bag)은 어떨까. 요즘 여성들의 손에 들린 토트백은 컬러풀하기 그지없다.
랠프 로렌(Ralph Lauren, 45달러)의 아일랜드 나일론 토트는 파스텔 톤 컬러에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이 화사한 봄 분위기를 내면서 기분전환도 느껴진다. 케이트 스페이드(kate spade, 475달러)의 매독스 토트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의 핑크빛 가죽 토트백으로, 육아와 직장일을 병행해야 하는 어머니에게 양쪽 일에 필요한 각종 물건들을 다양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어 한없이 매력적인 패션소품이다.

■인기 있는 웰빙 상품

새로운 웰빙 트렌드로 인기를 누리는 족욕. 반신욕에 비해 공간적인 제약을 크게 받지 않으며, 혈압에 문제가 있어 반신욕을 즐기기 힘든 사람들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 게 특징.
호메딕스의 족욕통(HoMedics Foot Salon Elite with Remote, 50달러)은 집에서 간편하게 발마사지를 즐길 수 있는 스파용품으로 히팅 시스템과 마사지 롤러, 스크럽용 경석과 브러시가 장치돼있다.
티 포트 기프트 세트(Tea Forte Gift Set, 6∼45달러)는 피라미드 모양의 티백이 독특하고 티백을 놓을 수 있는 앙증맞은 사이즈의 세라믹 트레이를 함께 판매한다.
차를 좋아하는 어머니에게는 인기 만점. 그랜드고베이푸드닷컴(grandgourmetfood. com)과 아마존닷컴(amazon.com)에서 판매한다.

■가족사진을 넣을 수 있는 패션소품


복고풍 패션소품이지만, 언제나 받으면 감동이 느껴지는 선물이다. 특히 자녀들과 멀리 떨어져 사는 어머니에겐 더 없이 기쁜 선물이다.
금이나 은으로 만든 하트형의 콤팩트 케이스에 가족사진이나 손자, 손녀 사진을 넣어 펜던트처럼 목에 걸고 다니는 스털링 실버 하트 로켓(Sterling Silver Heart Locket, 메이시스 세일가격 43.99달러)은 케이스를 열면 럭키 클로버 모양으로 4개의 사진이 나오게 디자인 돼 있다.
레드엔빌롭(RedEnvelop)은 하트 로켓을 응용해 사진을 넣고 다니는 손가방(photo collage tote, 55달러)과 벽시계(photo wall clock, 60달러)를 출시했다.

■꽃다발은 애교 있게

어머니날 선물로 가장 부담 없는 건 꽃다발이다. 어머니의 성품에 어울리는 꽃을 골라보자. 어머니날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가슴에 달아드리는 전통적인 꽃은 카네이션이고, 클래식한 꽃다발 선물은 역시 꽃의 여왕인 장미로, 핑크부터 라벤더, 피치, 플러시, 옐로까지 다양한 색상의 장미꽃을 골라 예쁜 꽃다발을 선물하자. 신세대 자녀 못지 않게 쿨하고 멋진 어머니라면 거버라 데이지(Gerbera daisy)가 어울린다.
다채로운 색상의 거버라 데이지를 예쁘게 꽂은 후 꽃병 아래에 젤리빈 캔디를 2파운드 넣으면, 모양도 예쁘고 어머니의 얼굴에 웃음꽃을 피우는 선물이 된다. 어머니에게 보내는 카드 인사말을 잊지 말 것. 웹사이트 www.marthasflower.com 혹은 (800)462-7842로 주문하면 된다. 캔디 부케 가격 69.99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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