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것저것 다이어트 효과 없다면…

2005-04-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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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다이어트 효과 없다면…

파워 워킹은 최대한 많은 근육을 이용해 불필요한 지방을 연소시켜준다. 살을 빼려면 걸을 때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동작을 크게 하면 도움이 된다.

도전 ! ‘파워 워킹’

이것저것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지만 효과를 못 봤다면 이제 운동화끈을 질끈 매고 ‘파워 워킹’에 도전해 보자. 오랜 시간 꾸준히 걸으면, 체지방을 없애 다이어트 효과가 있고, 운동 부족으로 약해지기 쉬운 심장이나 폐도 강하게 만든다. 그러나, 몇 시간을 걷더라도 보폭이 좁고 걷는 속도가 느리면 운동효과는 적게 마련. 파워 워킹은 평상시보다 2∼3배 빨리 힘차게 걷는 운동으로 매일 30분∼1시간씩 걷는 것만으로 균형 잡힌 몸매로 만들 수 있다. 숨이 약간 가쁘면서 옆 사람과는 충분히 대화가 가능할 정도의 빠르기로 생각하면 된다. 베스트셀러 ‘패스트 워킹’(Fast Walking)의 저자로 경보 챔피언인 테레사 익노이언과 함께 파워 워킹의 비결을 알아봤다.

첫째, 손은 가볍게 주먹을 쥐고 앞뒤로 흔든다. 팔을 확실하게 흔들면 걷는 속도도 한결 빨라지는데, 빨리 걸을수록 더 많은 칼로리가 소모된다. 이 때 팔꿈치는 될 수 있으면 몸에 가깝게 붙이고 걸어야 지치지 않는다.
둘째, 의식적으로 배에 힘을 주어 집어넣고 걷는다. 배꼽을 등 아래쪽으로 당기면 자세가 쭉 펴지면서 엉덩이를 끌어 올려주기 때문에 힘차게 걸을 수 있다.
셋째, 등과 엉덩이를 편하게. 파워 워킹은 골반과 엉덩이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것이 포인트이므로, 무릎뿐 아니라 골반을 앞쪽으로 당겨주면 모든 근육을 사용하면서도 유연하게 걸을 수 있다.
넷째, 발을 움직이는 속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라. 걸을 때 보폭을 넓게 하기보다는 속도를 높이는 게 중요하며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는 게 좋다. 그래야 엉덩이, 무릎, 발 등 평소에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많이 사용할 수 있다.
다섯째, 발뒤꿈치부터 발가락까지 발바닥 전체를 이용해서 달걀을 굴리듯 걸어라. 뒤꿈치와 새끼발가락, 엄지발가락 순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며 내딛기를 하면 엉덩이 근육이 긴장되고 종아리와 장딴지 근육까지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걷기와 달리기는 제대로 된 신발을 신고 올바른 자세로 운동해야 부상이 적다. 시중에 나와있는 파워 워킹 전용 운동화는 아식스 젤-카야노 워커(Asics’ Gel-Kayano Walker II, 100달러), 브룩스 아드레날린 GTS5(Brooks’ Adrenaline GTS5, 90달러), 라이카 엔-게이지 워크(Ryka’s N-Gage Walk, 75달러)가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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