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말 DIY 아이 방 꾸미기

2005-04-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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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바뀔 때마다 아이 방을 새로 꾸미기란 쉽지 않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라면 신경을 써줘야 한다.
초등학교 1~3학년 아이 방이라면 학습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 수납공간이 넉넉하지 못해 장난감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거나, 학습공간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어수선한 상태에서 아이에게 학습과 정리정돈을 강요한다면 좋은 습관을 만들어 줄 수 없다.
또 색채에 조금만 신경 쓴다면 자연스럽게 색채 감각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선명한 원색을 좋아하는 나이에 맞게 원색의 소품과 벽지, 커튼과 침대커버 등을 이용해 밋밋한 아이 방에 생기를 준다. 수면과 학습, 수납과 놀이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효율적이고 실용적인 공간을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를 챙겨본다.
조립식 장난감이나 블럭 쌓기 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늘 자잘한 부품이 방바닥에 지저분하게 떨어져 있게 마련.
이때 아이들이 조립해 놓은 장난감을 유리 장식장 안에 수납해 주면 자신의 작품을 보며 뿌듯함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놀이용 책상에 마련한 정리함에 스스로 정리 정돈하는 좋은 습관을 길러줄 수 있다.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의 책가방이 아무 곳에나 놓여져 있다고 잔소리를 하기 전에 가방을 놓아둘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두면 어떨까. 책상 옆에 스페이스 월을 달고 가방을 수납할 공간을 마련해 주면 아이 스스로 책가방을 정리할 수 있다.
책상 앞에도 스페이스 월을 설치하고 선반을 여러 개 달아주면 자주 쓰는 학용품을 깔끔하고 깨끗하게 수납할 수 있다.
어떤 집이든 가장 작은 방이 아이 차지가 되게 마련이다. 놀이와 학습, 수면과 학습의 기능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공간까지 수납공간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 가구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침대 헤드 부분을 이용해 옷장을 만들고 침대 하단에 서랍을 만들어 실용적인 수납 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시도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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