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청소년들에 교회문화 체험”

2005-04-1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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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에 교회문화 체험”

E-Crusade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자신의 재능을 맘껏 발휘하고 있다.

KCCC 전도축제, 찬양·연주·오락 한마당

상담·선교정보 부스
일대일 전도코너

한국대학생선교회(KCCC·대표 김동환 목사)는 지난 9일 롱비치에 위치한 엘도라도교회에서 청소년을 위한 전도축제를 개최했다.
‘E-Crusade’라고 불리는 이번 전도축제는 청소년 복음전파를 위해 한국대학생선교회가 매년 마련하고 있다.
KCCC 김동환 목사는 “청소년들이 학교 안팎으로 온갖 범죄위험과 유혹에 무방비로 노출된 데 비해 청소년사역에 힘쓰는 교회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문제를 지적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의 일꾼인 청소년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해 앞으로 대면하게 될 수많은 유혹에 당당히 맞설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Meet the Father’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복음집회에는 페이스페인팅, 암벽타기, 스모레슬링 및 풍선 던지기 등 다양한 게임이 준비됐으며, 참석자들이 연극이나 춤, 노래 등 다양한 분야의 끼와 재능을 표현할 수 있는 무대를 가졌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은 한국 대학생 선교회소속 찬양팀의 찬양과 댄스팀 IMPACT의 댄스 공연, 워십팀인 호산나의 워십댄스 공연 등 흥겨운 여흥시간을 즐겼다.
한국대학생선교회는 또한 선교부스와 전도부스를 설치해 선교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선교정보와 상담을 제공하고, 기독교를 알고 싶어 하는 비기독교인 학생들에게는 상담을 통해 전도하는 코너를 실시했다.
올해는 특히 한국 대학교선교회 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전도대원들이 실내외를 돌아다니며 학생들을 일대일로 만나 효과적으로 전도하는 기회의 폭을 넓혔다.
‘E-Crusade’의 총진행을 맡은 송준헌씨는 이번 전도집회의 주목적이 “행사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잘못된 기독교와 기독교 문화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독교가 어머니, 아버지의 종교가 아닌 자신들의 종교로, 따분한 종교가 아닌 재미있고 다양한 문화를 가진 종교로서 자리잡아 가길 바란다”고 설명하며 “그동안 기독교를 막연히 자신과는 거리가 먼 종교라고 느끼던 청소년이 행사를 마칠 때쯤 예수 그리스도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려 노력하는 것을 보고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국대학생선교회 (213) 389-5222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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