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US 레일패스로 전국‘사통 팔달’

2005-04-1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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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레일패스로 전국‘사통 팔달’

앰트랙은 철도 여행객을 위해 미 전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패스를 판매하고 있다.

앰트랙 패스

좌석번호 적힌 보딩패스 받도록
한번이라도 사용하면 환불 안해

유럽의 유레일 패스와 유사한 철도 여행권이 미국에도 있다. 바로 앰트랙 패스(Amtrak Pass)이다.
앰트랙은 철도 여행객을 위해 미 전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패스와 동부, 서부, 남부 등 구간별로 이용할 수 있는 패스를 판매하고 있다. 물론 원하는 구간만을 구입해 이용하는 일반 티켓도 있지만 장기간 각 지역을 여행할 목적이라면 앰트랙 패스를 구입하는 것이 매우 경제적이다.
앰트랙 객차는 일반 객실과 침대 객실이 있으며 패스는 일반 객실 기준으로 적용된다. 장거리 열차에는 침대 칸이 있는데 추가요금을 내고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추가요금이라는 것이 기차요금보다 비싸 만만치 않다. 객차 내에는 식당, 카페, 라운지 등의 편의시설도 있다.
앰트랙 패스를 소지했어도 좌석번호가 적힌 보딩 패스를 받아 탑승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7, 8월 성수기에는 여행객이 몰리므로 역에 좀더 일찍 도착하도록 한다. 앰트랙은 간혹 기차가 운항되지 않는 구간에서는 버스를 이용하기도 한다. 패스는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경우에만 환불할 수 있고 한번이라도 탑승했다면 환불받을 수 없다.
앰트랙은 인터넷(www. amtrak.com)을 통해 ‘깜짝 세일’을 자주 실시한다.
저렴하게 티켓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인데 대부분의 세일이 비수기 기간에 실시된다 보통 25~35% 할인된 가격에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환불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가장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앰트랙 패스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비수기: 현재~2005년 5월31일. 성수기: 2005년 6월1일~10월15일)

▲US 레일패스-미국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15일권: 성수기(440달러), 비수기(295달러). 30일권: 성수기(550달러), 비수기(385달러).
▲서부 레일패스-LA, 라스베가스, 샌프란시스코, 샌디에고, 덴버, 시애틀, 요세미티 등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15일권: 성-325달러, 비-210달러, 30일권: 성-405달러, 비-270달러.
▲북동부 레일패스-뉴욕, 보스턴, 필라델피아, 워싱턴, 버팔로, 나이애가라 등에서 사용한다. 15일권: 성-211달러, 비-191달러, 30일권: 성-247달러, 비-232달러. 북동부 지역은 3일권(100달러)과 5일(149달러) 그리고 7일(169달러)권도 있다.
▲동부 레일패스-디트로이트, 클리블랜드, 멤피스, 시카고, 애틀랜타 등 지역. 15일권: 성-325달러, 비-210달러, 30일권: 성-405달러, 비-27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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