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바위(침니 락)가 있는 노스캐롤라이나의 침니 락 파크는 숨을 멎게 할만큼 아름다운 절경을 볼 수 있는 국립 유적지이다.404 피트 절벽 아래 떨어지는 힉코리 넛 폭포와 185개의 좁은 계단을 내려가는 니들스 아이, 악마의 얼굴 형상을 한 바위 ‘데블스 헤드’(Devil’s Head)등 카메라 앵글에 담고 싶은 볼거리가 많다. 또한 완만한 코스에서 가파른 코스까지 수많은 등산 코스가 펼쳐져 있다. 침니 락 파크는 애시빌 동남쪽으로 25마일 떨어진 지점에 있고 국도 64번이나 74A를 타고 가면 나온다. <편집자주>
■침니(The Chimney)
굴뚝 형상을 한 바위인 침니는 블루리지 마운틴의 가장 자리에 315 피트 높이로 우뚝 솟아올라 있다. 해발 2,280 피트의 이 바위 꼭대기에 오르면 강이 굽이굽이 흐르는 힉코리 넛 골짜기를 포함 75마일 거리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곳에 한번쯤 올라 봄직하다.
힉코리 넛 폭포(Hickory Nut Falls)절벽에서 404 피트 아래로 떨어지는 힉코리 넛 폭포는 미시시피 강 동쪽의 가장 높은 폭포 중 하나이다. 깎아찌른 듯한 절벽 등산로인 ‘스카이라인 클리프 트레일 루프’(Skyline-Cliff Trail Loop)를 거쳐 폭포 정상에 도달 할 수 있다.
■오페라 박스(Opera Box)
가파른 스카이라인 트레일을 따라 올라가면 침니 바위 가까운 곳에 한숨 쉬면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전망대 오페라 박스가 나온다. 바위 천정이 있는 이곳에서는 오페라를 감상하듯 루어호수(Lake Lure)와 힉코리 넛 골짜기의 자연 경관과 새의 울음소리까지 감상할 수 있다.
■페러그린스 레스트(Peregrine’s Rest)
여행자의 휴식처로 일컫는 ‘페러그린스 레스트’(Peregrine’s Rest)는 힉코리 넛 골짜기(Hickory Nut Gorge) 높은 곳에 자리한 전망대로 거대한 힉코리 넛 폭포 전체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난간에서 왼쪽 시야로 힉코리 넛 폭포의 물줄기가 보이고 발아래 수려한 경치의 골짜기가 내려다보인다.
■인스피레이션 포인트(Inspiration Point)
이곳은 이름처럼 어떤 영감이 떠오르게 할만큼 침니 락 파크에서 보기 드물게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는 전망대라 할 수 있다.절벽 등산로에 자리 잡은 인스피레이션 포인트에서는 힉코리 넛 폭포와 루어호수가 한 눈
에 보이는 경치 때문에 클리프 트레일을 따라 촬영한 1992년 영화 ‘모히칸족의 최후’ 등 몇몇 헐리웃 영화의 명장면에 영감을 준 곳으로도 유명하다.
■니들스 아이(Needle’s Eye)
바늘귀처럼 좁은 통로인 니들스 아이는 락 파일과 펄핏 락 사이 화강암으로 이뤄진 수직 연결로에 형성되어 있다. 연결로 상층은 돌덩이들로 가득한데 이중 일부가 떨어져 내리며 좁은 통로를 만들게 되었고 통로 밖까지 185개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데블스 헤드(Devil’s head)
심니 락 위 스카이라인 트레일 출발 지점에서 이상한 바위를 목격하게 된다.매우 위협적인 얼굴 형상을 한 이 바위는 자세히 보면 마치 악마의 얼굴 같기도 해 데블스 헤드(Devil’s Head)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어떻게 바위가 형성되었는지 불가사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익스클라메이션 포인트(Exclamation Point)
해발 2,480 피트의 익스클라메이션 포인트는 감탄이 절로 나올만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침니 락 파크 최고봉이라 할 수 있다. 스카이라인 트레일을 따라 오르면 하늘을 날아오를 것 같은 익스클라메이션 포인트에 도달할 수 있다.
■아웃크로핑스(Outcroppings)
침니 락 아래 거대한 바위 덩어리들을 모아 놓은 아웃크로핑스는 사진을 찍는 사람들에게는 멋진 촬영 장소이다.
펄핏 락(Pulpit Rock)은 최고의 사진 촬영장소로 카메라 앵글에 침니 락을 가장 잘 포착할 수 있는 곳이다. 락 파일(Rock Pile)은 침니 락 공원의 광활한 대자연과 골짜기를 보기에 전망 좋은 곳이다. 이곳은 침니 락과 두개의 좁은 통로 ‘서브웨이’(The Subway)와 ‘그로토’(Grotto)로 연결돼 있다.
▲웹사이트: www.chimneyrockpark.com
▲문의: 800-625-9611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