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색 레포츠의 세계 외발 자전거

2004-12-2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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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레포츠의 세계 외발 자전거

일반인들도 쉽게 레크리에이션으로 즐길 수 있는 외발자전거.

올림픽 종목 꿈꾸는‘예술 경기’


등-허리 자세 교정에 좋아
레이싱·아트·트라이얼 외
자전거 타고 농구 - 하키도

서커스단의 ‘묘기’쯤으로 치부되었던 외발자전거가 어엿한 레저 스포츠로 대접받고 있다.
1980년 세계 외발자전거연맹(IUF)이 결성됐고 올림픽 종목 진입도 시도하고 있다.
경기 종목은 크게 레이싱, 아트, 트라이얼 등으로 나뉜다. 레이싱은 100m에서 10㎞까지 경주와 10m 천천히 가기, 50m 뒤로 가기, 50m 한발 가기 등이 있으며, 아트는 피겨스케이트 같이 개인 및 단체 예술경기다. 트라이얼은 계단·바위·경사로 등의 장애물 코스 경주다. 이외에도 외발자전거를 타고 하는 농구, 하키도 있다.
외발자전거의 강국은 일본과 미국. 미국은 산악 외발자전거가 인기인 반면 일본은 100m 레이스 남녀 세계기록을 보유하는 등 국가적으로 외발자전거 타기를 장려하고 있다. 학교에서 외발자전거를 과목으로 가르치기도 한다.
국제연맹(IUF)이 인정하는 기술 10단계 테스트를 거치면 인정서도 발급 받을 수 있다. 단계별 기술은 첫째 자전거에 오르는 것부터 시작된다.
그 뒤로 50미터 전진, 뒤로 가기, 5번 뛰기 등의 기술을 연마한 뒤 180도 스핀 등 고단위 기술에 도전하게 된다.
외발자전거는 건강에 크게 도움이 된다. 곧바로 서야 하기 때문에 등, 허리의 자세교정엔 그만이다. 어디로 넘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균형감각과 함께 운동신경도 발달한다.
외발 자전거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www.unicycling.org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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