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금주의 볼거리 LA카운티 문화국 할러데이 축제

2004-12-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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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볼거리  LA카운티 문화국 할러데이 축제

LA카운티 문화국 할러데이 축제에 출연하는 캘리포니아 어린이 합창단.

20여 커뮤니티 참여 “메리 크리스마스”

24일 LA뮤직센터서 6시간 무대
연말 최대의 다문화-다인종 축제

올해로 45회째를 맞는 LA카운티 최대의 연말 다문화, 다인종 축제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다운타운 뮤직센터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언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20여개 커뮤니티가 참여, 성탄절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이날 오후 3시부터 6시간에 걸쳐 열리는 무대는 유니버설 무용단의 무대로 막을 오른다. 오페라 캘리포니아 어린이 합창단의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캐롤이 뮤직센터를 가득 채운다.
30분 간격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LA카운티 각 커뮤니티에서 34개의 공연팀이 초청됐는데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정임 무용단이 참여, 오후 4시30분부터 LA 히브리어 합창단 및 LA 어린이 합창단 등 4개팀과 함께 약 20여분 동안 공연한다. 모스코바 발레단, 라틴계 마틴 댄싱팀, LA 가스펠 합창단, 남가주 어린이 합창단, 게이맨스 합창단, 아가페 국제 합창단, 세인트 루시스 크리스마스 빅 밴드, 필리피노 합창단, 웨스트 코스트 합창단, 웨스트 할리웃 합창단 등이 이날 초청된 단체들이다. 이밖에 아프리카 유대계의 음악인 레게이 하누카의 공연이 특이하며 인도의 전통 손무용 역시 특별한 눈요깃거리를 제공한다.
지난 1960 케네스 한 카운티 수퍼바이저에 의해 시작된 행사는 연말 LA카운티의 다인종 문화를 한 눈에 확인하고 새해의 희망과 풍요를 의미하면서 관객을 즐겁게 해 준다.
공연은 공영방송인 KCET 채널 28번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파빌리언(135 N. Grand Ave.)은 LA 다운타운에 있으며 이날 행사의 파킹과 입장료는 무료다. 시간별 공연은 (213)972-3099서 자동 메시지를 통해 들을 수 있으며 인터넷(www.holidaycelebration.org)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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