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말 DIY 수돗물 문제점 수리

2004-12-1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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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에 돌이나 흙이든 이물질이 섞여 나온다면 이는 급수관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 수도관이 노후되어 파손된 부분으로 외부 이물질이 급수구와 함께 흘러 들어오는 것이다.
해결방법은 근본적으로 이물질이 들어오는 부분을 교체해 주어야 한다. 즉 땅파고 관을 다시 묻어야 하는 큰공사가 될 수도 있다. 계량기까지의 파손은 수도국에서 해결을 해주지만 후단 부분이라면 개인이 지불을 하게 된다. 수도세가 다른 집보다 많이 나오면 계량기 후단 파손이고 똑같이 나오면 계량기 전단 파손으로 판단할 수 있다. 돌이 나오는 부분이 특정 수도에서만 나온다면 벽면에 매입되어 있는 관이 노후되진 않았는지 차근차근 짚어 나가야 한다.
돌과 같은 외부 이물질이 들어온다는 것은 각종 오수 등도 함께 들어올 확률이 매우 높은 것이다. 각 수도에는 기본적으로 망(mesh)이 있어 일정 크기는 걸러주는 역할을 하지만 지속적으로 흘러나오는 돌가루 등은 누적되면 수도의 각부 속에 이물질이 투입되어 수도 노후화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므로 빨리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집에서 쓰는 수도가 물탱크 방식이라면 물에 모래 등이 가라앉은 상태에서 물이 흘러나오므로 심하게 큰 돌등은 섞여 나오지는 않는다. 그러나 물탱크를 자주 청소하지 않으면 물이끼 등 각종 이물질 등이 생기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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