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건강칼럼] 성공적인 임플란트

2004-12-06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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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철 치주치과 전문의

임플란트를 꺼리는 이유는 수술을 거쳐야 하는 과정과 또는 그 시술부터 마지막 보철물까지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단점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6-8개월씩 소요되던 과정이 현재는 발치와 동시에 임플란트를 시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발치와 동시에 Implant Placement
교과서적으로 인공치아에는 치아발치 후 약 3-4개월 정도 뼈의 생성을 거쳐서 치아이식 시술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발치 후 인공 보철물을 끼워야 되는 불편함 때문에 꺼리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어떤 치과 오피스에 전치부 치아 2개가 심하게 흔들리고 미관상으로도 너무 커 보이는 환자분께서 통증을 호소하셨습니다. 물론 앞니 두개는 어렸을 때 교정한 후 뿌리가 짧아져 있는 상태이고 구강상태에 신경을 쓰지 않은 탓에 잇몸질환도 진전된 상태였습니다. 잇몸치료를 끝낸 후 발치와 동시에 2개의 임플란트를 발치부에 이식하였습니다.

이로써 환자분께서는 발치후 3-4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없었습니다. 이는 전문용어로 Immediate Implant Placement라고 합니다. 이를 성공적으로 하려면 제가 지금까지 말씀 드렸던 바와 같이 1.환자의 선택, 2.케이스의 선택(예; 뼈의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여러 연구에 의하면 성공률은 거의 비슷합니다. 이는 이를 시술하는 의사의 숙련도나 경험에 크게 좌우됩니다.

Immediate Placement 장점 중의 하나는 일반적인 발치 후에 오는 골조의 흡수 및 잇몸이 recession를 방지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모든 케이스가 발치 후에 다 Immediate Placement가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첫 번째로 진전된 풍치(Advanced Periodontitis)가 있는 경우 먼저 치주질환을 치료하고 골조이식(Bone Graft)을 하신 후에야 임플란트를 이식하실 수 있겠죠. 또한 신경치료 실패시 심각한 부종이 치아 뿌리 끝에 남아있는 경우 치아발치 후 이를 완벽히 제거한 후 3-4개월을 기다린 후 시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구치부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이는 미관상 보이지 않아서 굳이 잇몸의 recession로 걱정할 필요가 없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구치부에 상달되는 힘을 발치부분에서 이겨내기란 힘들다고 봅니다.

문의 (201-634-9400 / 718-445-3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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