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반갑다, 스키세상!”

2004-11-2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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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스키세상!”

최근 시즌을 오픈 한 팍시티 스키 리조트.

시즌 맞은 미 서부지역 유명 스키리조트 현황

콜로라도 아스펜을 비롯한 미 서부지역의 유명 리조트들이 11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스키 시즌에 도입했다. 남가주에서의 스키 여행은 며칠 전에 계획해 떠나면 되지만 타 지역의 스키여행 준비는 한두 달 전부터 시작해야 한다. 서부지역의 유명 스키 리조트들의 시즌 오프닝을 소개한다.
<백두현 기자>


고속리프트등 시설 보강
타지역은 한두달전 예약


▲콜로라도 아스펜(Aspen)
캘리포니아의 맘모스와 함께 미주 최대의 스키 리조트다. 콜로라도의 할리웃이라는 명성에 맞게 스키 시즌만 되면 유명 연예인들이 수없이 모여든다.
아스펜의 스키장은 아스펜 하이랜드와 아스펜 마운틴의 2개의 스키지역으로 나누어지며 스키를 탈 수 있는 지역은 총 134에이커에 달한다. 1999년 2개의 고속 4인승 체어리프트가 설치되면서 하루에도 10회 이상의 슬로프를 오르내릴 수 있다.
●항공: 아스펜은 덴버로부터 북서쪽으로 220마일 떨어져 있으며 항공편은 덴버를 경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약은 적어도 3주전에 해야 한다.
●숙소: 200여개의 호텔과 라지가 있는데 숙박료는 스키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1월 말부터 크게 오른다.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1박에 250달러선.
아스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아스펜 관광청 (970)925-1940, www.aspenchamber.org로 하면 된다.

▲유타 팍시티(Park City)
세계 5대 휴양도시에 꼽히는 유타주의 작은 마을. 영화 역사의 새로운 장을 만들어 가는 선댄스 영화제가 열리는 곳으로도 유명하고 2002년 하계 올림픽 알파인 스키 개최지였다. 유타주의 솔트레이크시티에서 40마일 남짓 떨어진 팍시티는 세계 최고의 스키장에 뽑힐 만큼 눈 많고 산세 좋은 휴양지로 알려져 있다. 고즈넉하기 그지없는 촌동네지만 스키시즌에는 교통체증이 발생하는가 하면 밤이면 맨해턴 중심가처럼 불을 환히 밝힌 채 흥청거린다.
인근 디어밸리(Deer Valley)를 비롯해 스노버드(Snowbird)등 6개의 스키장이 방문객을 맞는다. 각종 호텔과 라지가 있는데 숙박료는 역시 다양하다.
문의(888)331-1213, www.parkcityinfo.com

▲아이다호 선밸리(Sun Valley)
제2의 아스펜이라고 불릴 만큼 유명 인사들이 모이는 곳이다. 최고급 식당과 호텔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세계적 휴양도시로 발전했다.
웜스프링스, 달러마운틴 등 10여개의 슬로프가 스키어를 부르고 있다. 리프트 티켓의 가격은 59달러. 대부분의 호텔은 1박에 300달러 이상을 받고 있다.
문의 (800)786-8259. www.sunvalley.com.

▲와이오밍 잭슨 홀(Jackson Hole)
최근 고속 리프트가 만들어지면서 스키어가 급증하고 있는 곳이다.
스키장 곳곳에 몸집이 큰 엘크(elk) 사슴이 한가롭게 움직이고 있다. 슬로프는 어려운 편인데 리프트 티켓은 54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800)443-6931, www.jacksonhole.com.

▲뉴멕시코 타오스(Taos)
이곳은 스노보드의 이용이 금지되어 있다.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슬로프들이 많은데 주위 경관이 뛰어나기로도 유명하다.
문의 (800)776-1111, www.skitao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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