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Hola! amigo 마르띤의 스페인어 회화와 중남미 문화 산책

2004-11-1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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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회. 중남미인과 중남미 문화 16. 축제일
Latino들의 축제일이야 다 아시다시피 매주 주말이지만, 각국의 독립기념일 및 성모의 날 등 특정한 기념일을 제외하고 좀더 큰 라티노들의 축제일들은 대개 가톨릭과 관련이 있는 날들이다.
그중 가장 큰 축제일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이며, 브라질인 경우에는 사순절(부활절 이전의 40일간) 직전에 열리는 카니벌(Carnaval)이다. 남미에서는 없는 축제일이나 중미에서는 ‘인종의 날’(el d? de razas)이라는 것이 있다. Mestizo(백인과 인디오의 혼혈 인종)가 생긴 기원으로 Cristobal Col?의 아메리카 발견일을 기념하는 것이다.
축제일들을 알아보자.
크리스마스 이브 La noche buena
크리스마스 La Navidad
신년 El a? nuevo
부활절 Las Pascuas
마법의 왕들의 날 El dia de los Reyes Magos
인종의 날 El d? de razas
마법의 왕들의 날은 아이들에게는 일년 중 가장 큰 명절인데, 아기 예수께 경배하러 오는 ‘동방 박사들의 날’로 모든 아이들이 장난감을 선물 받는 날이다.
축제일 외에도 우리의 생활주변에는 축하할 일은 아주 흔히 있다. 가령 생일, 개업, 개업 몇 주년기념, 결혼기념, 출생, 졸업, 승진, 승급 그 외에 연말·연시 등에 우리는 “축하합니다”라는 인사를 나누게 된다. 어느 경우 건 “축하합니다”의 표현은 ¡Felicidades!나 ¡Felicitaciones!의 둘 중 하나를 쓰면 된다. 여러분들의 이웃이나 고객 또는 종업원들에게 축하할 일이 생겼을 때 선물은 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가볍게 ¡Felicidades!라고 인사라도 하면, 서로의 마음을 여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생일은 cumplea?s라고 하고, “생일 축하해요!”의 표현으로는 ¡Feliz cumplea?s!가 대표적으로 많이 쓰인다. 개업은 inauguraci?, 결혼이나 개업의 몇 주년 기념일은 aniversario라고 한다. 생일이나 결혼 기념일 등에 주는 선물이나, 업소에서 고객에게 주는 판촉물 등을 regalo, regalito 또는 obsequio라고 부른다.
크리스마스 인사는 ¡Feliz Navidad!, 신년 인사는 ¡Feliz a? nuevo이다. Feliz는 ‘행복한’이란 형용사이다. Patr?이나 empleado나 똑같은 사람들이니 만큼, 서로가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인정해주고, 가끔 격려와 칭찬을, 그리고 축하할 일이 있을 때 작은 선물로 같이 기뻐해 주는 것이 종업원과의 갈등과 분쟁을 최소화하는 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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