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색 레포츠의 세계 ATV

2004-11-1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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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레포츠의 세계 ATV

어떤 험난한 지형이라도 달릴 수 있게 만들어진 ATV.

길없는 곳도‘무한 질주’

안전교육 받으면
면허도 필요없어

‘4륜 오토바이’(4-wheel bike)로도 불리는 ATV(All Terrain Vehicle)는 어떤 험난한 지형이라도 달릴 수 있게 만들어진 차량을 뜻한다. 비포장도로는 물론 자갈이나 모래밭, 작은 웅덩이에서 언덕에 이르기까지 웬만한 곳을 거침없이 나아간다.
몸체 길이는 5피트 정도로 작지만 일반 모터사이클과 달리 바퀴가 4개 달려 있어 충격에 강하고 균형을 쉽게 잃지 않는다. 자전거를 못타는 여성이라도 쉽게 도전할 수 있으며 농업 지역에서는 과수원 등에서 작업용으로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
ATV의 운동효과는 승마나 스키에 버금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몇 분 정도의 안전교육만 받으면 누구나 손쉽게 탈 수 있다. 도로교통법의 적용을 받는 차량이 아니기 때문에 면허도 필요 없다.
한번 타보면 그 스릴을 근방 느낄 수 있다.
시속 20~30마일로 달린다지만 몸으로 느껴지는 기분은 시속 60마일을 능가한다. ‘야호~’라는 환호성이 터져 나오고 온 몸의 신경을 타고 쾌감이 흘러내린다. 제법 큰 충격에도 끄덕하지 않고 땅을 차고 올라가는 것이 믿음직스럽다. 바퀴가 4개라는 점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쉽다.
남가주에서는 피스모비치, 아주사 계곡 등에서 ATV를 렌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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