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Hola! amigo 마르띤의 스페인어 회화와 중남미 문화 산책

2004-11-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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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회. 현재진행 시제 3. “뭐 찾으세요?
La empleada : ¿Qu?est?buscando, Srta(se?rita)?
“뭐 찾으세요? 아가씨”
Diana : Estoy buscando un pantal? de mezclilla.
청바지를 하나 찾는데요.
La empleada : ¿Quiere alguna marca en especial?
특별히 선호하는 상표가 있나요?
Diana : Yo prefiero “Guess”
나는 Guess를 선호해요.
La empleada: Ya se lo muestro.
지금 바로 그것을 당신에게 보여드릴게요.
물건을 놓고 파는 일반업소에서 가장 흔히 들을 수 있는 대화이다. 고객에게 “무엇을 찾느냐?”라고 물을 때는 위와 같이 현재진행 시제를 쓸 수도 있고¿Qu?busca?와 같이 현재를 쓸 수도 있다.
“~을 찾고 있다”라고 하는 고객의 표현도 이 경우 현재진행을 쓰는 것이 보편적이다.
마지막 문장의 Ya se la muestro도 아주 자주 쓰이는 문장인데, ya는 스페인어의 가장 중요한 부사로 ‘지금, 벌써’의 두 가지 의미를 갖고 있고 se가 ‘당신에게’, lo가 ‘청바지’를 받는 목적대명사이고, muestro가 “내가 보여 주겠다”의 뜻이다.
앞의 문장에서 ‘청바지’가 pantal? de mezclilla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 단어는 한국어로 된 사전에서는 찾을 수 없고 미국에서 발행된 큰 사전을 찾아야 비로소 mezclilla란 단어가 나오며 이 단어는 직조의 ‘혼방’이란 의미이다 그러므로 pantal? de mezclilla는 순수한 의미로는 청바지의 뜻이라고 볼 수 없으나 mexicano들은 ‘청바지’란 의미로 이 단어를 쓴다. 스페인어로 ‘청바지’는 ‘목동’을 의미하는 단어인 vaquero를 써서 pantal? de vaquero 즉 ‘목동의 바지’라고 써야 옳다. vaquero란 ‘소‘ 또는 암소‘를 의미하는 단어인 ‘vaca를 치는 사람’이란 뜻으로 ‘목동’을 말한다. 그러므로 ‘쇠고기’는 carne de vaca가 된다.
그런데 M?ico에서는 ‘쇠고기’를 carne de res라고 쓴다. res란 ‘소‘가 아니고 ‘짐승, 가축’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이렇게 같은 스페인어라도 스페인과 남미 그리고 중미의 표현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스페인 스패니시만 가르치는 한국에서 발행된 책들이 미주 동포들에게는 별 도움이 안 되는 것이다.(~단어 끝에 붙이는 접미사인 ‘~ero’는 영어의 ‘~er’과 같은 용법으로 ‘~하는 사람’ 내지는 ‘~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예를 들어 편지는 carta이며, 우체부는 cartero로 만들어 쓰는 경우이다).

마르띤 스패니시 칼리지, 마르띤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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