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Hola! amigo 마르띤의 스페인어 회화와 중남미 문화 산책

2004-11-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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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 현재진행 시제 2. 현재분사와 과거분사.
분사란 무엇인가? 분사란 동사에서 파생된 품사로서 비교적 최근에 생긴 품사이며, 한문의 ‘나눌 분’자를 써서 ‘나뉘어진 품사’란 의미이다.
언어가 발달하면서 동사가 다양하게 쓰이게 됨에 따라 “생각하다”라는 동사가 ‘생각하면서’로 쓰이게 되었다. ‘생각하면서’는 “생각하다”라는 동사의 동작의 연속으로 보면 동사이고, 생각하고 있는 장면을 묘사한다고 보면 형용사이다.
즉 동사와 형용사의 두 가지 성질을 가진 품사가 출현한 것이다. 즉 어느 품사에도 속하지 않는 품사가 출현하는 바람에 품사 분류를 할 수 없는 문제가 생긴 것이다.
그래서 분사라는 품사를 동사에서 분리시켜 별도의 품사로 쓰도록 하였으며, 현재분사와 과거분사로 다시 분류하였다. 현재분사란 위에서와 같이 우리말 동사 뒤에 ‘-하면서’란 어미가 붙어 동사와 형용사의 두 가지 성격을 가진 단어를 말하고, 과거분사란 동사가 바로 형용사화 된 단어를 말한다. bonito와 같은 단어는 본래 형용사로 만들어진 단어이나, ‘쓰던’(usado)이란 형용사는 ‘쓰다’(usar)라는 동사가 형용사화 된 것으로 활용 형용사라 부른다.
스페인어의 현재분사는 다음과 같이 만든다.
1군 동사(동사의 어미가 ~ar로 끝나는 동사) 는 어미를 떼고 ‘~ando’를 붙이고, 2군 동사 (동사의 어미가 ~er이나 ~ir로 끝나는 동사)는 역시 어미를 떼고 ‘~iendo’를 붙여 만든다.
예를 들어보자.
1군 동사 trabajar - trabajando
2군 동사 comer - comiendo

Juan: ¡Bueno! 여보세요! (멕시코어)
Paco: ¿Est?Alex? 알렉스 있어요?
Juan: ¿Quien habla? 누구세요?
Paco: Me llamo Paco. 빠꼬인데요.
Juan: Espere un momento.
잠깐만 기다리세요.
Alex: ¡Hola! Paco, ¿que pasa?
하이! 빠꼬, 웬일이니?
Paco:¡Hola! Alex, ¿qu?est? haciendo ahora?
하이! 알렉스, 지금 뭐하고 있니?
Alex: Estoy trabajando en el jard?.
정원에서 일하고 있어.
위의 문장에서 마지막 Alex의 대답에서 쓰인 Estoy trabajando 대신에 Yo trabajo라고 현재 시제를 쓰는 경우는 없다. 이 경우에는 행위를 강조하는 용법으로 현재진행이 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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