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보험회사의 목표는 예상되는 실제적인 보험청구비용(The actual cost of claims)과 보험계약상의 보험료가 가능한 한 상호 연관 관계를 가지도록 하는데 있습니다.
보험회사에서 보험료를 지나치게 높게 책정하면 보험료를 제대로 받는 경쟁사에게 보험가입자를 놓쳐 시장 점유율(Market Share)이 낮아지게 됩니다. 그러나, 반대로 지나치게 보험료를 낮추게 된다면 보험사는 손실을 입게 되고 파산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보험료 산출을 위한 노력은 가입자에게 뿐만 아니라 보험사에게도 유리하게 됩니다.
불과 5∼6년 전만 하더라도 보험사들의 지나친 경쟁으로 보험료가 적정수준 이하로 낮게 책정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 이전부터 시작된 이 정책에 따라 가입자들은 낮은 보험료를 한동안 납부했었지만 그 이후로 터진 9/11 사태와 같은 대형 사건과 각종 재해로 인하여 보험사들이 견디지 못하고 도산에 이르게 되거나 타 회사에 합병되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보험사들이 끊임없이 보험료를 정확히 계산하기 위해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보험 전문가의 연구로 여러 가지 산출근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 중에 최근에 사용되기 시작한 것이 신용도 조사입니다.
불과 10여 년 전 만해도 사용을 하지 않던 신용도 조사가 보험료 계산에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대형 보험사들의 보험사정관(Underwriters)들이 신용 조사를 하여 보험가입여부와 보험료 차등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사가 인터넷이란 최첨단이기를 사용하여 순식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아주 유용하게 보험 계산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러한 신용조사를 이용하는 이유는 통계적으로 증명되었기 때문인데 보
험사에서는 불필요한 미래의 손실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점점 사용하는 보험사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현재는 주택보험이나 자동차보험과 같은 개인보험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개인의 신용조사서(Credit History)를 사용하여 보험료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사람들이 더 많은 보험보상청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보험 가입에 있어서 신용조사를 할 때 가입자의 수입이나 인종적 차이 등의 자료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신용조사를 하는 이유 때문에 많은 가입자들이 보험가입에 차별을 받는다고 생각하고 계시는데 현재로선 제도적으로 바뀌기 전에는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따라서 좋은 신용도를 유지하시어서 저렴하고 유리한 보험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이러한 조사는 마치 랜드로드가 세입자에게 렌트를 줄 때 신용조사를 하거나, 혹은 은행에서 융자를 해줄 때 신용조사서를 보는 것과도 같습니다.
또한 어떤 고용주들은 특히 현금이나 금전 출납관계의 일에 있어서는 신용조사서를 사용하여 직원 고용 시에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정보들이 그 사람을 신뢰할 수 있는 지침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용조사를 하여 보험료를 계산할 때 그 정보들은 매우 조심스럽게 다루어지는데 그것은 사회보장번호(Social Security Number)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보험회사에서는 이 번호를 입력하여 그 결과만을 보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비교적 안심하고 맡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신용도 조사는 자동화된 시스템(Automated Scoring Systems)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잘 알지 못하는 보험회사나 보험대리인에게는 함부로 이러한 정보를 주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주에서 보험회사는 어떤 사람을 불공평하게 차별할 수 없도록 법으로 정해 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험사정(Underwriting)이나 보험료 산정(Rating Processes)에 있어서는 손실을 입힐 수 있는 가입자와 위험한 부담(Risks)은 차별할 수 있습니다.
보험이 시작 된 이후로 보험회사에서는 이렇게 손실을 적게 가져올 수 있는 보험 가입자들을 선별하는 작업을 계속해 왔습니다. 보험회사 입장에서 본다면 손실이 눈에 보이는 나쁜 가입자들을 전체 가입자들의 보험료 절감을 위해서도 받아들일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렇듯 보험회사들이 결정적으로 이러한 신용도를 사용하는 것은 전체 가입자의 보험료를 낮추는데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러한 사정을 모르시고 보험회사들이 멋대로 보험료를 올렸다 내렸다 하는 것으로 인식하시는데 전에도 제가 설명 드렸듯이 여러 가지 방식을 통해 보험료를 적정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 부단한 노력하고 있음을 필자는 지금도 매일 보고 있습니다. / Allstate Insurance Co. 뉴욕한인보험재정협회 이사/운영위원 718-353-3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