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에어 캐나다, ‘18개월 구조조정’ 성공작

2004-10-26 (화)
크게 작게
◎…에어캐나다가 최근 모든 구조조정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에어캐나다는 지난해 4월 재무구조개선을 통해 강력한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며 토론토 법원에 CCAA(Companies’Creditors Arrangement Act : 정상영업 하에 재무구조조정을 하는 절차)를 신청한 바 있다. 이후 1년6개월 동안 항공사는 4만명에 달하던 직원을 3만3,000명으로 17%, 2003년초 336대였던 항공기를 292대로 13% 감축했다.
그 결과 구조조정 전 120억 캐나다달러에 달하던 부채가 50억 캐나다달러로 줄었으며, 10억 캐나다달러의 추가 재정 지원을 약속받는 등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어캐나다 관계자는 “그간의 구조조정 절차를 통해 결과적으로 저비용, 고효율의 항공사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면서 “앞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항공사로서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에어캐나다는 1937년 트랜스 캐나다 에어라인(Trans-Canada Airlines)을 전신으로 설립됐으며 1964년 국영항공사로 전환하면서 회사명을 에어캐나다로 변경했다.
이후 1989년 민영화를 거쳐 현재 세계 10대 항공사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