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말 DIY

2004-0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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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위한 나무 종류

집에서 실시하는 DIY 중 가장 흔한 것이 바로 목공이다. 목공은 공구도 중요하지만 나무의 종류도 매우 중요하다. 기본 목공을 위한 나무의 종류를 알아본다.

▲원목
결이 좋고 튼튼하지만, 비싸다. 두께에 관계없이 휘거나 갈라지는 경우가 많다. 원목은 크게 활엽수와 침엽수로 나눈다. 침엽수는 대체로 강도가 약하고 무르고, 활엽수는 단단한 성질이 있다. 활엽수는 외관이 아름다워 가구, 장식재료, 침엽수는 가볍고 유연해 건축재 내장재로 쓰인다.


▲코아
각목을 붙이고 양쪽에 합판을 붙인 것. 가공 후 표면을 무늬목이나 페인트로 처리해야 하지만 싸고 튼튼해 목공용으로 두루 쓸 수 있다. 인도산과 말레이시아산은 톱날이 부러질 정도로 딱딱하고 중국산은 연하다.

▲집성목
원목만으로는 넓은 판재를 얻기 어려워 각목을 정교하게 붙여서 만든 것. 표면 나무 결이 아름답기 때문에 락카만 칠해도 된다. 가공하기가 쉬워 DIY용으로 많이 쓰인다. 비싼 게 흠이다.

▲칩보드(Chip Board)
톱밥같은 작은 조각을 압축해서 만든 판재. 단점은 표면 처리한 것이 벗겨져서 물이 들어가면 빵처럼 부푼다는 것.

▲합판(Plywood, 사진)
목재를 얇은 판으로 만들어서 접착제를 이용해 여러 장 붙인 것. 원목에 비해 수축, 팽창이 작다. 가구의 부자재로 많이 쓰인다.

▲MDF (Medium Density Fiberboard : 중밀도 섬유판)
재 따위의 식물 섬유를 압축해서 만든 판재(종이로 만든 나무 같은 것). 두께가 다양하고 다른 판재보다 싸다. 단점은 습기가 많은 곳에서는 쉽게 휘고 나사가 헐거워진다는 것. 부엌가구나 신발장 선반 등에 많이 사용하지만 휘거나 내려앉아 문짝이 어긋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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