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흡연, 언청이 낳는다
2004-08-04 (수) 12:00:00
임신 초기에 담배를 피우면 언청이를 낳을 위험이 있다는 또 하나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애버딘 대학의 J. 리틀 박사는 ‘구개열-두개안면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임신 첫 3개월에 담배를 피우면 입술과 입천장 형성과정에서 왼쪽과 오른쪽이 서로 맞물리지 않는 구순열과 구개열 아기를 출산할 위험이 높다고 밝힌 것으로 미국의 헬스데이 뉴스 인터넷판이 2일 보도했다.
리틀 박사는 구개열-구순열 아이 190명과 정상아 248명과 어머니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임신 첫 3개월에 담배를 피운 어머니가 언청이 그룹은 80명, 정상아그룹은 59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임신 초기에 담배를 피운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구순열과 구개열 아기를 출산할 위험이 각각 1.9배와 2.3배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