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유의 여신상 3일부터 재개장

2004-08-03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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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 이후 관광객들의 출입이 금지됐던 자유의 여신상이 3일부터 일부가 재개장된다.

연방 내무부(U.S. Department of the Interior) 산하 국립공원국(NPS; National Park Service)은 자유의 여신상 왕관 전망대와 횃불 전망대, 타워로 통하는 계단 등을 제외한 내부를 3일부터 재개장한다고 2일 밝혔다.

관광객들은 이날부터 자유의 여신상 내부에 출입할 수 있으며 새로 단장된 유리 천정을 통해 내부를 훤히 볼 수 있게 된다.


크레이그 맨션 연방 내무부 차관은 “미국을 상징하고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기념물인 자유의 여신상을 재개장하게 돼 기쁘다. 현재 테러 경보가 내려져 있지만 테러 위협에 굴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자유의 여신상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테러 경보로 인해 훨씬 강화된 보안을 통과해야한다. 페리에 탑승하기 전 검사는 물론 자유의 여신상 내부 출입이전에 보안 장치를 통과하고 가방 등 소지품 일체를 검사 받게 된다.

한편 자유의 여신상 방문자들은 반드시 사전 예약해야한다. 뉴욕, 뉴저지에서 전화 예약할 때는 1-866-STATUE4(1-866-782-8834), 기타 지역에서는 212-269-5755로 하면 된다. 인터넷을 통한 예약은 www.nps.gov/stli에서 9월부터 할 수 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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