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부동산 길라잡이]주택의 유지관리(Maintenance)(V)

2004-08-04 (수)
크게 작게
◎침실과 거실 ◎욕실 ◎주방
◎지붕과 홈통 ◎차고와 지하실 ◎벽난로
◎소독 ◎조경 ◎인테리어 디자인 ●사례

사례 2. 정원의 관리

상황 :
Mrs. & Mr. B는 뉴욕 시에서 소규모 빨래방 비즈니스를 하는 이민 1세의 부지런한 가족이다. 3년 전 지금의 주택을 장만하여 맨하탄의 가게까지 부부가 같이 출, 퇴근하고 있다.


주 7일 매일 18시간 가게를 열어야하는 Mr. B 부부는 자연히 본인들 주택의 관리에 소홀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어느 여름, 가게를 닫고 집으로 돌아오니 밤11시가 넘은 시각에 지역 담당 경찰관들이 방문하여 본인들의 정원관리 소홀로 인하여 이웃들이 피해를 입고 있어 이를 시정해 달라는 진정이 들어 왔다고 말하였다.

자세한 내용인 즉, Mr. B 주택의 정원의 잔디가 최근 들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동네 경관을 해치고 있다는 점과 민들레 등 잡초들의 씨가 동네로 퍼져 본인들 정원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추후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웃 주민들이 정원관리회사를 고용하여 잡초의 번식을 막게 할 것이며 이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을 Mr. B 가 부담하게 할 것이라고 주민들이 연대서명을 하였다는 것이다.


대책 및 결론:
미국의 대부분의 주택들은 별도의 담장이 둘려져 있지 않으며 또한 이웃집과 특별한 경계선을 긋고 살지 않는다. 게다가 Mr. B의 경우처럼 정원관리가 소홀하여 이웃으로부터 진정을 받는 사례는 매우 흔하다. 왜냐하면 이웃들과 정원이 서로 붙어있기 때문에 잡초들의 번식으로 인한 피해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Mr. B는 가까운 정원관리회사와 년간계약형식으로 잔디와 정원의 관리를 맡기는 계약을 하였고 본인들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이웃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 수 있었다.

대부분의 미국가정에서는 본인들의 정원을 마치 취미 삼아 가꾼다. 정원관리 전문 백화점도 있을 정도이다. 아무리 생활이 바쁘더라도 이웃에게 피해를 줄 정도의 집 관리 무관심은 이웃들로부터 냉대를 받기 쉬운 흔한 이유중의 하나이다.(자료제공 Realty plus 부동산)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